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7회 정기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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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107회 정기총회 개회

총회장에 김만형 목사, 부총회장에 변세권 목사, 김재곤 장로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7회 정기총회가 9월 20일(화)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중계충성교회당 별내캠퍼스(김원광 목사)에서 개회됐다.

이번 107회 총회는 제104회 총회 이후 3년만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정 단축과 비대면 실시간 화상회의가 아닌, 총대들이 총회 장소에 모여 회의가 진행됐다.

총회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원광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이기태 장로의 기도, 서기 허성철 목사의 성경봉독, 중계충성교회 천상의 하모니의 찬양, 이어 김만형 부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작은 자가 천명을, 약한 자가 강국을’(이사야 60:21~22)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김만형 목사는 “합신에 속한 사람으로 지금까지 소명을 쫓아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여 주저앉고, 희망을 잃어 버린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작게, 약하게 시작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로 천 명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게 하셨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위기를 직면하지만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주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만형 목사는 “다만 우리가 염려해야 할 것은 교만과 의기소침, 복음을 방해하는 생각 등으로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복음 사역에 매진해야 한다.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는 일에 쓰임받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도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는다”고 맺었다.

이어 김원광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되었고 증경총회장 김 훈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목사 총대 152명과 장로 총대 79명 등 총 2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제107회 신임 총회장에는 171표를 얻은 김만형 목사(동서울노회 친구들교회)가 선출됐다.

이어진 임원 투표에서 목사부총회장에는 129표를 얻은 변세권 목사(강원노회 온유한교회)가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 투표에서는 134표를 얻은 김재곤 장로(중서울노회 염광교회)가 선출됐다.

서기에는 허성철 목사(인천노회 서문교회)가 선출됐고 부서기에 박찬식 목사(수원노회 찬양의교회), 회록서기에는 임형택 목사(남서울노회 숭신교회), 부회록서기에는 조평식 목사(경남노회 충무동신교회), 회계에는 김희곤 장로(경기서노회 역곡동교회), 부회계에는 김재선 장로(북서울노회 중계충성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김만형 신임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옛날의 모습에 머무르고 있지 않는지, 스스로 폐쇄적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합신을 향한 소명, 개혁의 소명, 교회를 새롭게 하는 소명,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소명, 이런 것들이 아득한 메아리에 불과하지 않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합신 공동체가 계속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합신의 정신 더욱 강화 ▲실력을 키우는 일에 더 매진 ▲네트워크를 더 든든히 하도록 노력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에 박차 등을 꼽았다.

김만형 총회장은 “우리 함께 합신을 향한 소명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한국과 세계 교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써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신구 임원 교체식을 마친 뒤 정회에 들어갔다. 저녁 회무처리에서는 공천위원회(위원장 김성주 목사)의 각 상비부 및 위원회 조직 보고에 이어 헌의부 보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오후 6시 현재)

사진 기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7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이 나와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