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명문교회 설립 50주년…임직, 취임, 은퇴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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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교회 설립 50주년…임직, 취임, 은퇴 감사예배

인천노회 명문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50주년을 기념해 7월 17일(일) 오후 3시 명문교회 본당에서 안수집사, 권사 임직, 취임 및 권사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박혜근 담임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한영우 목사의 기도, 둘로스 찬양단과 주일학교 학생들의 찬양에 이어, 증경총회장 이철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철호 목사는 “명문교회가 구성원들의 피눈물나는 헌신과 노력, 기도로 50년동안 버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어온 것을 축하드리고 치하드린다”며 “특히 일꾼을 세우고 양육하며 말씀과 기도에 전념,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직분자와 명문교회 모든 공동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찬하, 임직 및 취임식은 당회장의 찬하공포 서약과 기도, 악수례, 공포에 이어 노회장 전용국 목사의 권면, 박제일 목사(명문교회 원로)의 인사, 유석환 목사(빛소리광성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은퇴 및 임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권사은퇴 : 곽복순, 최홍순
▲ 집사안수 : 김종남, 박제훈
▲ 권사취임 : 김선영, 박혜진, 정성희
▲ 명예권사 : 윤우정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교회되기를 

명문교회는 1972년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 김종환 전도사, 이태숙 집사 부부가 어린이집으로 첫 예배를 드렸다. 그 후 백윤도 목사, 김안옥 목사, 김정기 목사를 거쳐, 박제일 목사가 1988년에 부임하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이후 교회를 송림동에서 현 가좌동으로 옮겨 1997년에 입당예배를 드리게 됐다. 2016년 박제일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박혜근 목사가 후임목사로 취임했다.

“저는 2012년 명문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하여 이제 겨우 10년의 세월을 명문교회 교우들과 함께 했기에, 교회와 한 평생을 같이 해온 성도들 보다 그 감격이 덜할 것입니다. 그저 교회를 붙드시고 사용하시고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놀라고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날도 많았고 고난도 많았던 교회입니다. 바라기는 이제 명문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박혜근 목사는 말씀과 기도가 삶의 우선순위이며 충성된 일꾼들이 꽤 세워진 명문교회를 ‘가족 같은 교회’라고 자랑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의 12 제자와 같은, 초라하고 내세울 것 없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너무 사랑하시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향한 큰 꿈을 가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은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명문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박혜근 목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의 우선 순위는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이라며 “그리고 젖먹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고백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명문교회가 십자가 군사가 되어 이름도 빛도 없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