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성료
350여 명 참석,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 다짐
제30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가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7월 7일 개회,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월 9일 은혜가운데 마쳤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 5:16)란 주제로 장로회원과 가족 등 총 300명 등록, 강사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2022 여름수련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 지역인 정선에서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적 충전을 도모하는 한편, 성도의 교제를 나누며 신앙의 뜨거운 도전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되어 성령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여름수련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김재곤 장로의 인도로 직전회장 이기태 장로의 기도, 장로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증경총회장 문수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문수석 목사는 “성경은 오직 예수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성경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탄생, 십자가와 부활, 승천과 재림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고 강조하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최고의 복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무엇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 남기신 말씀 ‘내 증인이 되라’는 당부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예수의 재림을 사모하며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천국 복음을 잘 전하고, 상급과 면류관을 기대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합신 교회 장로회원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예배는 회계 박헌중 장로의 헌금 기도와, 조이플팝스 오케스트라 최한규 목사의 헌금송, 최용철 강원노회장의 환영사, 최내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 김학유 합신 총장의 격려사, 고신 및 대신 장로회 친선 사절단의 인사, 장기중 총무의 광고, 문수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학유 합신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우리는 현장예배, 시간, 재물, 건강, 교제 등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이제는 다시 회복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쇠퇴해 가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전국장로회연합회 건강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용철 강원노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하여 무엇보다 공예배의 소중함과 소소한 일상이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깨닫고 고백하기에, 가난한 심령 속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깊이를 더하는 수련회가 될 줄을 믿는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원광 총회장
“교회를 향한 사랑 구체화 되어야”
첫날 저녁집회에서 총회장 김원광 목사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17)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들의 인생이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늘 부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변치 않겠습니다’ 고백하며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으로 늘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원광 목사는 특히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향한 사랑, 양무리를 향한 사랑으로 구체화 되어야 한다”며 “성도들을 위해 눈물 흘리는 장로, 연약한 성도를 돕는 장로,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드러날지 생각하고 하루하루 겸비하며,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복된 삶 살아가는 장로님과 가정 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저녁집회에서 유진소 목사(호산나교회)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갈 5:22-26)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령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성령을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는 체험적 신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체험하는 장로회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진소 목사는 “성령의 열매는 삶에 있어 치열한 싸움이며 반드시 맺어야 할 열매”라며 “△ 마음-사랑과 희락과 화평 △ 관계-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 △ 삶의 모습-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간절히 사모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성령의 열매 가득히 맺어 아름다운 공동체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친교 축제’로 하나되는 시간
2022 장로 여름수련회는 폐회예배까지 저녁집회와 세미나, 선택 특강 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바라며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둘째 날 오후 가진 전망대 투어 등 관광과 친교축제(노회별 찬양, 시상,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첨)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상식에서는 탈북민 지원 사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원유흥 장로에게 봉사상을 수여했으며, 참가자 중 제일 연장자 장로와 최연소자 장로에게 알파와 오메가상을, 3대가 참여한 장로 가족에게 다복상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를 통해 모인 특별헌금은 강원노회 미자립교회를 돕기도 했다. 또한 총회 동성애저지대책위원회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관련기사 4-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