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새 총장, 김영우 목사 선출
단독후보로 추천…재단이사회서 추인
총신대 재단이사장직을 사임한 김영우 목사가 새 총장으로 선출됐다. 김 목사는 전 총장 길자연 목사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 된 총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 종합관에서 회의를 열고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영우 재단이사장을 1차 투표서 찬성 79표, 반대 22표로 신임총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어서 열린 재단이사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백남선 총회장과 김영우 목사는 6월 30일 ▲김영우 목사가 길자연 전 총장의 잔여 임기(약 2년 6개월) 동안 총장직 수행 ▲김 목사의 재단이사장직 사퇴 ▲빠른 시일 안에 운영이사회 소집 및 관련 사항 처리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총신대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가 소속한 예장합동 총회와 정관 변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총회 임원회는 99회 총회 결의를 지킬 것을 주문하고 총신대 이사회는 사회법에 호소하는 등 양측은 약 9개월 간 대립과 갈등을 반복했다. 대립이 계속되던 중 길자연 목사가 6월 25일 총장직에서 사퇴하면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