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구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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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계,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구호 나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민간인 지역까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교회가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도회 및 전쟁반대 집회, 난민 긴급구호 활동에 나섰다.

합신세계선교회(HIS, 회장 이재헌 목사)는 사태 직전부터 합신소속 선교사들의 실태를 조사하였고, 현재까지 합신출신 선교사들은 우크라니아에 거주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HIS는 동유럽 국가와 러시아에서 사역하는 합신 선교사들의 안전과 함께 선교비 외환 송금 문제를 위해 대책을 모으고 있다. 하루속히 전쟁이 중단되어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와 이 지역 교회재건을 위한 사역에 합신교회와 선교사들이 힘을 모으기를 기도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은 지난 3월 4일 목회서신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와 난민 구호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은 목회서신에서 “러시아 군대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며, 양국의 평화와 화해를 촉구한다”며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난민 구호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는 지난 3월 2일 러시아 군대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된 입장문에서 “6500여 한국감리교회, 130만 성도들은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YMCA도 “러시아가 모든 군사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불법행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한다”며 “한국YMCA는 세계YMCA연맹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 모금과 전쟁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며 전쟁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참여연대 등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월 28일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며 전쟁반대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긴급 철수한 선교사들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국민과 현지인 교회들을 위해 기도했다.

CCC 동아시아지역(부총재 박성민 목사) CCC 간사 400여 명도 온라인 화상(줌)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긴급기도회를 가졌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아동과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만 달러 규모(한화 약 2억 2800만원)의 긴급구호사업을 펼친다.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온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대응을 확대하고 있으며, 식수와 같은 기본적인 구호물자를 제공 중이다. 또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인형을 제공하는 등 심리적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법인 더펠로우십 한국IFCJ(이사장 윤마태)는 “더펠로우십 국제본부에서 전쟁으로 삶을 잃어버린 우크라이나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지원했으며, 현지에서 임시 대피소 지원, 구호품 지원, 난민 탈출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