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확산 막기 위한 대안 모색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긴급 대담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이하 동성애대책위)가 지난 6월 22일(월)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동성애 조장과 확산 대응, 한국교회 동성애 대책 긴급 대담’을 개최했다. 동성애대책위 본부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네 번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김지연 약사, 염안섭 병원장, 이태희 변호사, 이용희 교수(가천대학교)가, 토론자로는 윤덕남 총무(한기총)와 김명일 사무총장(한장총), 정성진 공동본부장(미래목회포럼), 이병대 사무총장(한국교회언론회)이 참여했다.
첫 발표에 나선 김지연 약사는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거기서 남성 동성애자가 에이즈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질병관리본부는 이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폐암의 주된 원인을 흡연으로 밝히고 있듯이, 에이즈의 주된 원인 역시 분명히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염안섭 병원장은 스스로 에이즈 환자들을 돌보며 겪었던 일들을 전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에이즈 환자를 돌보게 되면서 그 수가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그들은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이었고, 이들을 돌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에이즈 환자는 동성애자가 버린 동성애자라는 것이었다. 한쪽에게 에이즈로 인해 질환이 생기고 이를 감당할 수 없는 다른 한쪽이 그를 두고 떠나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염 원장은 “안타까운 것은 마치 기독교인들이 차별주의자인 것처럼 비치고 있다는 점”이라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혐오 때문이 아니다. 동성애로 인한 고통을 알기 때문이고, 이는 곧 그들이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태희 변호사는 “오늘날 인권이라는 단어가 오·남용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것이 동성애자 인권을 말하며 쓰는 ‘성소수자’라는 표현인데, 여기에는 다수자가 가해자이고 소수자가 피해자라는 프레임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 때문에 소수인지를 냉정히 따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인권의 본래적 의미에 대해 “인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닌 창조주가 부여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다. 동성애가 인권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용희 교수는 각 나라에서 동성애 지지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며, 한국교회가 연합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만약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성경은 불법 서적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여기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 대응전략으로는 ▲성과학연구소 설립 ▲국민계몽교육홍보단 창단 ▲법률단 구성 ▲동성애치유프로그램 개발 ▲언론·미디어와 SNS, 인터넷을 통한 대응 등을 제시했다.
발제에 앞서 윤덕남 총무(한기총), 양병희 대표회장(한교연)의 환영사, 박종언 목사(한교연)의 합심기도, 황수원 대표회장(한장총)의 개회기도, 유만석 대표(한국교회언론회)의 인사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