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일상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기도회 성료
서서울노회 화성교회에서 처음으로 열려
예배와 일상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기도회가 시작됐다.
지난 12월 3일 금요일 밤 8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서서울노회 화성교회(이은수 목사)에서 열린 첫 연합 기도회는 총회 임원과 서서울노회 소속 교회,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한 합신 교회들이 함께 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비상한 상황 속에서 교회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다시금 예배와 크리스천 삶의 역동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는 부총회장 김만형 목사의 인도로 서서울노회장 신 혁 목사(제자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은수 목사가 ‘여호와여 우리를 강하게 하소서’(사사기 16:28-3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은수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욕먹는 시대가 되었다. 세상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와 신자, 특히 목사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그 원인은 딱 하나, 교회가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수 목사는 또한 “한국교회는 능력이나 업적이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이 성공임을 제시해야 한다”며 “오늘 기도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 교회가 세상을 쫓아가고 닮아가느라 상실했던, 교회의 본질인 그 거룩함과 성결함을 다시 회복하여 이 세상에 복음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거룩함’과 ‘성결함’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이어진 기도회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주님을 향한 마음을 놓치지 않도록 등 ‘개인을 위하여’ ▲가정의 모든 식구들이 더 열심히 하나님을 예배하여 심령이 부흥케 되도록 등 ‘가정을 위하여’ ▲교회 모든 사역들이 더욱 부흥하고, 복음 전파 사역에 매진하도록 등 ‘교회를 위하여’ ▲코로나로 위축된 선교사역이 더욱 힘있게 이루어지도록 등 ‘국가와 민족, 세계 선교를 위하여’ 4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한 다음 정정식 목사(서서울 평안교회)와 노회 서기 최상규 목사(몸된교회)가 마무리 기도했다.
부총회장 이기태 장로의 헌금 기도와 총회장 김원광 목사의 인사 말씀 및 축도로 약 70분간 진행된 첫 연합기도회가 성료됐다.
중소형교회 염두에 두고 진행
헌금, 코로나로 어려운 교회 돕기
총회장 김원광 목사는 인사 말씀을 통해 “이제 예배와 일상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며 “총회는 교단 안 여러 교회들을 붙잡아 같이 일으켜 세우고, 함께 걸어 가면서 힘이 되어 주기를 원한다”고 강조하고 “합신 연합 기도회는 개인과 교회가 다같이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예배와 일상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기도회는 매월 한 번씩 노회별로 순회하면서 진행되며, 모든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기도회가 되도록 하지만, 주로 중소형 교회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 또한 이날 기도회를 통해 모인 헌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부총회장 김만형 목사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합신 교회들이 서로 어려울 때 서로 연대한다는 의식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성도들이 합신의 정체성을 갖고 총회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 원하며, 특히 교단 내 훌륭한 목사님들이 갖고 있는 말씀과 기도 등 다양한 자원들을 공유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