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 신학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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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 신학포럼 개최

이영찬, 최광희, 박동진 박사 발표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 박태현 박사)는 지난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제8차 신학포럼’을 개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장 및 Zoom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신학포럼에서 이영찬 박사(한국침례교신학대학교, PH.D.), 최광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Th.D), 박동진 박사 (McMaster Divinity College/ Ph. D.)가 발표했다.

‘베드로의 케리그마 설교분석:사도행전 2장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영찬 박사는 “사도행전의 베드로가 선포한 케리그마 설교가 초대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었듯이 현대설교에 적합한 강해설교가 한국교회 강단에서 선포되어, 한국교회에 회복과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성경 본문의 세계와 신자의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설교자의 청중 이해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한 최광희 박사는 “설교 메시지가 청중에게 잘 전달되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청중 전달이라는 한 가지 면만 강조하는 것은 균형 잡힌 청중 이해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광희 박사는 “균형 잡힌 청중 이해를 위해서는 청중 이해를 다중 관점으로 추구해야 하는데, 청중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학적인 존재이고 성경과의 관계에서 해석학적인 존재이고 설교자와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적인 존재”라면서 정당성 있는 해석을 위해서는 ‘역사적, 문학적, 신학적’ 해석이라는 설명만으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교학적 상호본문성 관점의 해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해석의 관점에 부합되도록 하기 위해 설교문 작성 역시 상호 본문성 관점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최광희 박사는 “설교자가 균형 잡힌 청중 이해를 확보하고, 정당성과 적실성을 모두 갖춘 메시지를 준비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할 때, 성경 본문의 세계와 신자의 세계를 연결하는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맺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성령세례 이해와 진정한 설교(True Preaching)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한 박동진 박사는 “설교자들에게 가장 긴급한 필요는 최신의 방법론이나 새로운 메시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설교 사역을 지탱해주는 영적인 ‘불’과 새 언약적 능력의 참된 원천인 ‘옛 수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라며 “옛 수원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바로 로이드 존스가 말했던 성령으로의 세례, 즉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며, 성령의 부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새롭게, 충만하게 경험하기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회들이 쇠락해가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설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거대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 성령의 부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거듭해서 채워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로이드 존스의 성령 세례의 필요에 대한 확신은 오늘날 설교자들에게 성경을 충실하게 강해하는 일에 전념하면서도, 단지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에 만족하지 말고, 설교 사역 가운데 비상한 성령의 능력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간구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을 여전히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27일 정기학술대회
‘코로나 이후 교회 활성화’ 주제로

1997년 실천신학자들과 현장 목회자들의 지혜를 모아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정립과 실천신학적 원리탐구 및 구체적 방법론을 교회와 사회현장에 제안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는 학술지「복음과 실천신학」을 매년 4회 발행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21년 통계 발표), KCI 영향력 지수가 기독교 신학 분야 전체 학술지 중, 1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는 오는 11월 27일(토) 분당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코로나 이후 교회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4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