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2회 한국선교(칼귀출라프) 189주년 기념대회 성료 칼귀출라프 위원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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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선교(칼귀출라프) 189주년 기념대회 성료

칼귀출라프 위원회 주최, 보령시 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칼 귀츨라프 한국선교 189주년 기념대회가 7월 22일(목) 오후 2시 보령 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칼 귀츨라프 위원회(위원장 이인환 목사) 주최, 보령시 기독교연합회(회장 조영래 목사, 이하 보기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832년 우리나라 최초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가 고대도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여 매년 7월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령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념대회는 제1부 보령 비바앙상블의 축하 연주회를 시작으로, 보기연 부회장 장승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보령시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장 임완식 장로의 기도에 이어 보기연 전회장 최태순 목사의 설교, 보기연 전회장 송천웅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칼 귀츨라프 위원장 이인환 목사(대천영광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대회는 보기연 회장 조영래 목사의 개회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박금순 보령시 의회의장의 축사, 오종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제4부 세미나는 고대도교회 박노문 목사와 장창수 선교사(합신)가 차례로 특강을 펼쳤다.
박노문 목사는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조선에서 펼친 1832년 제2차 선교 여행 일정을 상세히 보고하면서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로 최초로 한글로 주기도문을 번역 시도했으며 한글의 우수성을 독일어와 영어로 소개했다”면서 이외에 “최초로 서양 감자를 심고 재배하는 법 전수, 감기환자 60명에게 약을 나누어 주는 등 최초로 서양 근대 의술을 베풀었으며 특히 동북아 선교를 위한 기본 전략을 처음으로 구상한 선교사였다”며 귀한 발자취를 조명했다.
박노문 목사는 특히 “우리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께서 칼 귀츨라프를 한 알의 밀알로 사용하셨으며, 귀츨라프는 토마스 선교사에게, 토마스 선교사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듯이, 이제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바라보며 선교적인 마음과 선교적인 사람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맺었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선교’란 제목으로 특강한 장창수 선교사는 “10년간 국내 목회를 한 후 23년간 러시아에서 그리고 4년간 이스라엘에서 각각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현재 사변성 사역 즉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방송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구속은 곧 중생 즉 거듭남을 뜻하며, 새로운 출생은 새로운 삶을 동반한다”며 “구속은 새 삶과 새 사명을 불러온다. 구속 사역을 성취시킨 후 예수님이 승천 전 선교사명(마 28:18-20)을 명한 이유”라고 밝혔다.
장창수 선교사는 “사망의 저주가 지배한 한국 땅에 하나님은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를 보내 보령지역에 생명의 빛을 비추었으며, 하나님은 한국을 아시아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로 택했다”며 “보령의 기독교인은 이를 감사하며 세계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의지와 뜻은 변할 수 없다”면서 “구속은 복음 전파와 사명을 짊어지게 한다. 사랑의 수고를 요구하는 영광스러운 명예이기에 한국교회는 이 명예를 기뻐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보령 지역의 교회와 한국교회가 이 명예를 즐겁게 짊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칼 귀출라프 위원회 이인환 위원장은 “제2회 한국선교(칼 귀츨라프) 189주년 기념대회가 충남노회(노회장 이정원 목사)를 비롯해 향천장로교회(이인환 목사), 대천영광교회(지용호 목사), 옥계교회(김종화 목사), 의평교회(신성아 목사), 청라교회(이진수 목사), 대천강성교회(박정재 목사) 등 충남노회 소속 여러 교회들과 보령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많은 교회들의 도움으로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