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번역개정 공청회, 총회 신학연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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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회의 표준 번역되기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번역개정 공청회, 총회 신학연구위

총회 신학연구위원회(위원장 김병훈 목사, 이하 신학위)는 지난 6월 28일(월) 오후 2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소요리문답 번역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신학위는 2017년 제102회 총회로부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 번역 개정 청원 및 별도 책자 발간 청원’ 건을 위임받아 만 3년에 걸쳐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을 번역 개정하였고 이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공청회를 개최한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청회에는 11개 노회에서 42명의 목회자가 현장에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로는 48명이 참여하는 등 총 90명이 공청회에 참여했다.
공청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병훈 위원장의 인도로 총회서기 변세권 목사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박병화 목사가 ‘에스라의 결심’(스 7:1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부총회장 김원광 목사가 축도했다. 
박병화 총회장은 “수년 여에 걸쳐 연인원 398명이 동원된 번역 개정작업은 합신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에 이정표이자 큰 자랑이며 특히 후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이라는 아름다운 열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청회는 신학위 서기 최덕수 목사의 경과보고로 시작되었다. 번역개정의 의의 및 자료에 대해서는 안상혁 교수가, 번역 작업 원칙과 형식에 대해서는 정요석 목사와 문정식 목사가 각각 소개했다.
논평을 맡은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는 총회 신학연구위원회가 번역 개정한 신앙고백서의 뛰어난 가독성과 정확성에 큰 점수를 주었다.
이성호 교수는 ‘아멘’으로 끝내기 어려운 신앙고백서의 마지막 문장을 ‘아멘’으로 끝낸 것에 대해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아울러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것인 만큼 편집도 잘 되어 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번역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번역이 한국 장로교회의 표준 번역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몇 가지 제안을 함께 전했다.
신학위 위원장 김병훈 교수의 사회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루어졌고 현장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들어온 질의에 대해서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번역개정안이 하루속히 출판되기를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었다.
신학위 위원들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647년 초판을 채택하고 있는 합신이, 다시 한번 460년전 웨스트민스터 총회원들처럼, 오랜 시간동안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며 결론에 도달하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번역 개정을 했다”면서 “이 귀한 작업에 참여하게 해주신 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덕수 신학위원회 서기는“금번 공청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번역 개정안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소집되는 제106회 총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