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김남수 예봄교회 원로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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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예봄교회 원로목사 소천

서서울노회 예봄교회 원로목사인 김남수 목사가 6월 18일 밤 10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74세.
예봄교회에서 드려진 천국환송예배에서 추모사를 한 유영기 목사는 “요셉은 죽을 때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출애굽시킬 날이 올 것이며, 그때에 나의 뼈를 이곳에서 가지고 가야한다는 언약을 남겼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언약을 붙들고 출애굽했던 것처럼 김남수 원로목사는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은 살아있으니 그것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추모”라고 전했다. 장지는 용인시에 있는 로뎀파크 수목장이다.
고 김남수 목사는 1947년 11월 4일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교편생활을 하다가 총신대학원에 입학,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제1회로 졸업했다. 충현교회에서 대학부를 지도하다가 합신 교단이 갈라질 때 남서울교회로 사역지를 옮겨 부목사로 사역을 하였고 1986년 3월 16일 목동에서 박윤선 목사의 설교로 서울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후 금요기도회 시간에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셨던 3대 사역을 온전히 믿고 실천해야 된다는 성령님의 강력한 은혜와 깨달음으로 그 당시 한국교회가 소홀하게 여겼던 치유사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평생을 성경적인 치유사역 정립과 전파에 힘을 쏟았다. 그가 연구한 미국 리전트대학원대학교의 박사학위 논문 ‘예수님의 목회사역에 기초한 치유사역훈련의 모델’은 동양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1년 5월 1일 목동에서 판교로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교회를 이전하고 2017년 10월 21일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은퇴하였다. 유족으로는 정옥숙 사모와 두 아들(요한, 바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