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합신 총회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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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총회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다짐”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세속화를 막고 그리스도의 다스림이 충실히 드러나는 은혜의 왕국을 영광스럽게 실현하시기 위하여 1981년 9월 22일에 합신 총회를 소집, 설립하셨다. 이에 합신 총회는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의 이념을 실천해왔다.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께서 오늘에 이르는 부흥과 성장을 주셨으니, 하나님의 인애와 자비를 찬송하며 영광을 돌린다. 총회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할 바를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1. 우리는 교권주의와 개교회주의의 폐해를 극복하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연합과 교제를 이룰 것을 다짐한다.

2. 우리는 목양의 모든 힘이 성경을 강설하는 데에서 나옴을 고백하며 성경의 시작이요 마침이신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설교할 것을 다짐한다.

3. 우리는 그리스도의 용서를 먼저 받은 자로서 복음에 합당한 겸손과 긍휼로 성도를 목양하고, 실족한 교인이라도 사랑으로 돌이킬 것을 다짐한다.

4. 우리는 오늘날 다원주의 및 진화론 사상에 물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직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힘써 전하고 선교할 것을 다짐한다.

5. 우리는 성도의 교통을 위하여 교인들의 신앙과 생활의 어려움을 살피고,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교회와 선교사를 도울 것을 다짐한다.

6.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 교회정치, 권징조례 및 예배모범)를 따르는 데 부족했음을 회개하고, 충실히 배우고 익혀 실행할 것을 다짐한다.

7. 우리는 신앙을 위협하는 다양한 움직임에 맞서 성경적 변증의 노력을 기울이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긍휼 사역과 공적 선을 적극적으로 행할 것을 다짐한다.

8. 우리는 교역자의 양성과 연장교육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맡은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후원할 것을 다짐한다.

 

교회사를 돌아볼 때 그리스도의 복음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때가 많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훈을 배워 익히고 순전한 마음으로 묵묵히 목양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영광의 빛을 발하였고 그 신앙은 다음 세대로 이어져 갔다. 우리의 작은 다짐이 그리스도의 교회가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는 큰 일로 이어질 줄을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겸손히 무릎 꿇는다.

2021년 6월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