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가 적극적으로 교회 개척 추진해야
‘경북노회 개척 자금 운영’ 공청회 성료
경북노회(노회장 김무곤 목사)는 지난 2월 25일(목) 대구동흥교회당(김무곤 목사)에서 ‘경북노회 개척 자금 운영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척교회자금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창석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정석방 장로(대구동흥교회),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김갑현 목사(진성교회)가 차례로 발표한 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정석방 장로는 대구 시내에 새롭게 세워지는 대단지 아파트 세 군데 예를 들고, 노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지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 현재 개척한 미자립교회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제시했고, 그러면서 위의 두 가지 중 하나에 집중하자고 하였다.
김치성 목사는 “교회 개척은 노회가 개척하는 방식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노회 내에 개척위원회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노회가 교회를 개척할 때는 개척하는 목사가 훈련을 받도록 돕고 노회 내 교회의 10여 가정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며 준비하고 개척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 개척할 때 꼭 빌딩을 임대할 필요는 없고 기존 교회의 건물이나 성도의 사업장 혹은 공용공간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김갑현 목사는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 개척한 미자립교회 중 6개 교회를 선정하여 1,000만원을 대여하고 매 5년마다 심사하여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개척위원회를 신설, 나머지 약 40%의 재정과 매년 추가되는 재정으로 개척하는 교회를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창석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의 시간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대체로 현재 개척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것과 노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비율은 6:4 방식으로 하되, 이번 봄 노회 때 제시하여 노회원들의 의견을 묻자고 했다. 그리고 개척위원회를 신설해서 노회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회 개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교회 개척이 어렵다고 하는 이때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머리를 맞댄 이 자리가 참으로 귀했다”면서 “하지만 지역사회 교회 개척 방식에 있어서는 이제 한 개인이 아닌 노회가 힘을 모아야 하며, 뿐만아니라 개척한 미자립교회가 왕성하게 세워지도록 노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