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총회를 마무리 하면서
“더욱 성숙하고 발전적인 총회가 되길”
<문수석 목사 | 총회장 | 벧엘교회>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회기를 지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제104회기를 지내온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였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총회를 섬기는 동안 각 노회와 상비부와 특별 위원회 모든 분들이 총회를 잘 섬겨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총회 임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총회를 섬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한 총회 사무실에서는 총무 목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는지 모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사들과 장로들이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며 섬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경남노회는 부족한 사람이 총회장이 되는 과정과 총회장이 되어서 총회를 섬길 때 한마음이 되어서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사람이 총회장이 되고 나서 총회장의 사역을 위해 기도로 물질로 섬겨주신 벧엘교회 당회와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것은 큰 기쁨과 감사였습니다.
합신 총회가 한국교회를 이끄는 예인선처럼, 방향키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붙여진 별명이 있습니다.
코로나 총회장이라고 말입니다. 제가 총회장이 되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중국 우환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것이 1월 20일이었습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330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성도들이라면 왜 코로나19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코로나19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첫째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죄를 범한 것은 교만과 탐욕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그러기에 잠16:18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고 벧전5:5에서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교만함을 버리고 회개하고 겸손한 자리로 내려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를 찾으십니다. 인간의 타락은 탐욕에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기에 타락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욕심이 인간을 망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약1:15에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이 땅을 고쳐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제105회 총회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실시간 화상총회를 합니다. 그러기에 힘들고 어려운 총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가 기도하고 총대들이 기도하면 은혜로운 총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104회 총회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총회였지만 제105회 총회는 은혜로운 총회가 될 것입니다. 제105회 새로운 총회 임원들과 상비부장들과 특별위원장들과 전국에 있는 교회들이 힘을 합하면 어떤 어려움도 감당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제105회 총회는 더 성숙한 발전적인 총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제105회 총회가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총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