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총회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
포천 송우리 문화센터 공동체 방문
지난 6월 2일(화) 총회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 윤여성 목사) 위원들이 포천 송우리 문화센터 공동체(정승진 목사)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 다문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당 공동체와 섬김이 정승진 목사를 격려 위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윤여성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방문 예배는 이재헌 목사의 기도 후에 롬 11:26-27을 본문으로 윤여성 목사가 설교했다. 윤 목사는 “온 이스라엘의 구원이 의미하는 바는 아브라함의 언약에 참여한 아브라함 자손들인 육적 영적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포함한다.”면서 “오늘날 여기에는 난민, 외국인 노동자 등 재한 디아스포라인들이 포함된다.”고 말하고 “우리 한국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이웃들과 나그네들에게 힘써 전도하지 못한 점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목사는 “온 이스라엘의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국내 외국인들(무슬림들을 포함)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자”고 당부하고 “한국에서 한국인은 갑의 입장에 있기에 을의 입장에 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동재 목사의 기도로 예배를 마치고 정승진 목사의 공동체 소개와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승진 목사의 송우리문화센터공동체는 그동안 본보에도 소개됐었지만 1992년 시작(이석봉 목사)하여 2005년부터 현재(정승진 목사)에 이르고 있다. 러시아어 예배(우즈벡, 키르기즈, 기타 중앙아시아인들)를 중심으로 그 외에는 방글라데시와 네팔인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예배는 PPT를 이용해 영어, 러시아어, 방글라데시어가 제공되고 있다.
그들은 병원, 출입국 심사를 비롯해 교육 시에 정긍진 목사가 동행하며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다수이다. 정 목사는 그들로 하여금 학습, 세례교육은 필히 참석토록 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이런 면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래도 입국하는 러시아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고 한다.
정 목사는 불법체류자들에게 불법체류는 죄라고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체류 기간 중 말씀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권고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지역에서는 불법체류자들에게는 엄격한 공동체라는 소문이 나 있다. 세례 공부 때는 십일조와 헌금생활에 대해서도 성경적으로 잘 교육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한때 캄보디아어 예배까지 인도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3년반을 그렇게 무리하다가 피를 토하며 죽을 뻔 한 적도 있다고 하여 방문자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폐렴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잘 치료되어 괜찮다고 했다.
방문자들은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고 재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그들을 섬기는 다른 많은 기관들과 담당 사역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이재화 선교사의 기도로 마무리한 후 돌아왔다.
<취재 _ 편집국>
<사진설명> 좌로부터 차동재, 윤여성, 이재헌, 정승진, 이재화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