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제114년차 총회 열고 한기총 탈퇴 공식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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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탈퇴 공식 결의

기성 제114년차 총회 개최

코로나19 예방 위해 하루에 마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가 지난 5월 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를 선출했다.

이번 기성 총회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한 총회로 진행됐다. 체온감지기, 마스크와 손소독제, 안면대 등 방역도구를 총동원하여 700여 명의 대의원들을 안심시켰다. 대의원들은 본인 확인 및 발열체크와 안면대 착용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회의장 입장이 가능해 개회예배가 시작된 후 입장한 대의원도 많았다.

기성이 총회를 개 교회 또는 서울신대 밖에서 개최하고, 하루만 연 것도 교단 114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 때문에 모든 총회 보고가 문서로 대체되었으며 임원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교단 헌법과 선관위 운영규정에 없지만 대의원과 후보들의 허락을 얻어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후보였던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수정교회), 서기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부서기 정재학 목사(지산교회), 회계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의 무투표 당선을 공포했다. 2명의 후보가 등록한 부회계 선거,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총무 선거는 전자투표로 실시하되, 기존 수기투표를 일부 병행했다. 부회계는 김정호 장로(구성교회), 총무는 설봉식 목사(마천동교회)가 당선됐다.

최대 이슈였던 총회본부 재건축 승인은 “교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할 일”이라는 찬성과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대 입장이 부딪혔고 표결에 붙인 결과 부결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인천중앙지방이 청원한 재건축 연구 1년 연장안은 통과돼 내년 총회에서 재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도 공식 결의됐다. 기성은 지난 2012년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 결정을 내리고 전혀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아직도 한기총 회원교단으로 오해를 받는 일이 종종 발생하면서 탈퇴를 공식화했다.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에서는 지방회·총회 개회시 대의원 ‘점명’을 ‘점검’으로 개정해 보다 빠른 회무 진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이번 총회에서 교단 교리문답서 발간, 성결교회 역사박물관 설립, 교단 통일주일 변경(4월 셋째 주에서 6월 셋째 주로) 청원 등이 통과됐다.

<사진>은 회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본 합신 문수석 총회장(한교총 대표회장)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