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목자의 모습 회복하기를”
전북노회 정기노회 성료
‘코로나19’ 회개 기도의 시간 눈길
전북노회(노회장 김국중 목사)는 4월 13일(월) 오전 10시 30분 전주새중앙교회당(홍동필 목사)에서 제69회 정기노회를 소집하고 안건을 처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정책에 협조하면서, 전북노회 현장에는 총대 등 소수의 교회 대표자들만 출입할 수 있으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출입통제, 좌석배치 등을 시행했다. 또한 성찬식을 거행하지 않고 대신 회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 30분 직전노회장 김경렬 목사의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는 김국중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경렬 목사가 ‘다윗의 목자상’(사무엘하 24장 1절-7절)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경렬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회에 대해서 예배를 중지하라는 도전은 저에게 3가지 음성으로 들린다”며 “예배드리지 말라고 하는 사탄의 음성, 예배로 인해 바이러스 전염 피해를 끼치지 말라고 하는 정부와 세상 사람들의 음성, 마지막 하나는 예배를 받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하고 “이럴 때 우리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통곡하고 회개하며,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예배에 사로잡혔던 생각을 뉘우치고 돌이켜 주께 합당한 바른 예배자의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대 진정한 목자, 책임을 지는 목자,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목자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참된 목자의 모습을 회복하는 목회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맺었다.
개회예배에 이어 회개의 기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성도들의 영적 도약과 삶터를 위해 ▲노회와 지교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목소리로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신임 노회장에 김국중 목사 등 노회를 섬길 임원을 선출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전북노회 정기 봄노회는 임원들의 원활한 진행, 총대들의 발언 절제, 노회장소를 제공한 전주새중앙교회 교역자와 당회원들의 헌신으로 오전 회무처리를 마치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