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 이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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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 이임 감사예배

41년 성역 은혜롭게 마쳐,

후임자를 위한 지도력 함께 이루길 당부해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사진) 이임감사예배가 지난 12월 15일 오후 3시30분 일산은혜교회당에서 있었다. 강경민 목사의 41년간의 목회를 마무리하는 이날 감사예배는 후임자 이광하 목사의 인도로 손길식 장로의 기도, 김혜경 권사의 성경봉독,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의 설교,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축사, 유은혜 교육부총리의 축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박해천 장로와 형제교회목회자 일동의 축가가 있었고 신현수 원로장로가 교우대표로 감사패를 증정했고, 교우와 가족을 각각 대표한 김종철 집사와 강도현 집사의 감사에 이어 강경민 목사의 이임감사 후 최석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홍정길 목사는 고전 15:57-58을 본문으로 ‘헛되지 않은 인생’이라는 설교를 통해 “인생의 모든 일들이 헛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강경민 목사의 41년 사역이 헛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다스리기 때문이라”면서 “은퇴 후에도 심판하시는 부활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항상’ 견고하고 ‘더욱’ 사랑하며 흔들리지 않는 사명의 길을 가시라”고 당부하였다.

축사를 맡은 이만열 장로(전 숙명여대 교수, 국사편친위원장)는 강경민 목사와의 만남을 추억하며 그의 성품과 복음 중심의 실천적 신앙에 대해 칭찬하고 “강 목사님의 목회는 성경에 기반하여 젊은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교회를 개혁과 사회개혁에도 힘을 쏟았으며 분단현실을 감안하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 목회에까지 나섰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여생도,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예언자적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나님께서 은퇴하시는 강 목사님께 건강과 통찰력,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의 안정도 허락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마쳤다.

이 밖에 이날 축사를 맡은 유은혜 부총리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함께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강 목사와 인격적 신앙적 우애를 쌓아 왔고, 조희연 교육감은 고등학생 때부터 강 목사의 가르침을 받고 겨자씨모임에서 활동했던 신앙의 후배로서 참석하여 축사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경민 목사는 이날 민12:1~16을 본문으로 ‘지도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제목의 이임 전 마지막 주일 예배 설교에서 “지도자가 없이는 제대로 항해할 수 없다.”며 교회 지도자의 중요성을 말하고 “인간의 욕심에 빠져 하나님의 설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강 목사는 “하나님이 인정하신 모세의 리더십에 대한 미리암과 아론의 도전 사건을 통해 잘 배워야 한다.”면서 “모세 이후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었을 때 리더십 갈등이 없었던 것은 당사자들의 인격도 작용했지만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순종하는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후임자를 위해 장로들이 동역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지도자는 잘 소통하며 온 교인들이 갈등 없이 성심을 다하여 지도력을 세워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