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제104회 정기총회 개회, 총회장 문수석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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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이여 함께 일어납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4회 정기총회 개회

총회장에 문수석 목사, 부총회장에 박병화 목사, 원유흥 장로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4회 정기총회가 9월 24일(화) 오후 2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막돼 제104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등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전국 21개 노회 총대와 언권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개회예배는 총회장 홍동필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장임구 장로의 기도, 서기 김기홍 목사의 성경봉독, 전주새중앙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홍동필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홍동필 목사는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삶’(행16:16-34)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해야 할 사명과 살아 내야 할 삶이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합신 교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교단’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은 이 시대에 우리 교단과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홍동필 목사는 “지금은 숫자가 아니라 진짜가 필요한 시대”라면서 “예수 생명으로 사는 교단만이 가장 큰 교단이요, 강력한 교단이며, 최고의 교단”이라고 말하고 “예수 생명 전하고 사람 살려 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합신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맺었다.

이어 홍동필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되었고 증경총회장 임운택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목사 총대 151명, 장로 총대 77명 등 총 2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제104회 신임 총회장에는 191표를 얻은 문수석 목사(경남노회 벧엘교회)가 선출됐다.

이어진 임원 투표에서 목사부총회장 투표에서는 225표 중 박병화 목사, 박성호 목사, 공현식 목사 순으로 나온 가운데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목사부총회장 2차와 3차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4차 투표에 들어가 116표를 얻은 박병화 목사(경기서노회 상동21세기교회)가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153표를 얻은 원유흥 장로(중서울노회 염광교회)가 선출됐으며 시간이 되어 정회에 들어갔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속회에서 서기에는 박병선 목사(인천노회 동부교회)가 선출됐으며 부서기에 공현식 목사(수원노회 진성교회), 회록서기에는 최병엽 목사(경기중노회 연합교회), 부회록서기에는 변세권 목사(강원노회 온유한교회), 회계에는 김근택 장로(동서울노회 열린비전교회), 부회계에는 양일남 장로(서서울노회 화성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문수석 신임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기본에 충실한 교단이 될 것을 강조했다.

문수석 총회장은 “한국 교회 위기에 여러 가지 많은 진단들을 하지만 이유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기본으로 ▲낮아지는 것 ▲섬기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 ▲희생하는 것 ▲영혼을 살리는 것 ▲화목하는 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등 7가지를 내세웠다.

문수석 총회장은 끝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칭송을 받을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합신이여 함께 일어납시다.”라고 맺었다.

첫날 저녁 회무처리에서는 공천위원회 보고 및 각 상비부 조직 보고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강도사 고시 시행 방식 변경’ ‘노회 지역 재조정 및 획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 ‘총회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조직 개편에 따른 총회 규칙 개정’ ‘이단 사이비 대책’ ‘교회 치리회 행정서식 제정’ ‘총회 표준예식서 개정’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 개정’ ‘담임목사를 위임목사로, 임시목사를 시무목사로 헌법 수정’ 등이 주요 이슈로 다루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투표 첫 도입 눈길

한편, 이번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전자투표가 처음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제102회 총회 결정대로 총회장, 부총회장, 서기 임원 선거는 기존 투표 방식대로 진행했으며, 그 외의 임원선거는 총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통해 전자 투표 전송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자 투표가 익숙하지 않은 총대에게는 기존 방식인 수기로 투표할 수 있도록 총회 준비위에서 돕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