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탈북민 가족 초청 사랑 나눔 개최
염광교회, 정착금 및 선물 전달..격려 오찬도
은평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 가족이 추석을 맞이해 한자리에 모였다.
탈북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중서울노회 염광교회(안만길 목사)가 서울서부경찰서(전순홍 서장), 보안협력위원회(원유흥 위원장)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했다.
염광교회에서는 이날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20여 명에게 정착 지원금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에서는 선물세트 등 추석 선물을 한아름 전달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염광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만길 목사는 “염광교회가 탈북민들을 섬길 수 있는 행사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교회는 언제나 열려 있으며, 따뜻한 사랑으로 여러분께 좋은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중렬 염광교회 원로장로와 원유흥 장로는 “탈북민 여러분을 모시고, 염광교회가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아무쪼록 ‘여기가 내 고향’이라는 열린 생각으로 마음의 위안과 용기를 가지면서, 특별히 예수를 잘 믿어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이곳에서 같이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서부경찰서는 매년 북한 이탈 주민 가족을 위해 사랑나눔 행사를 펼치는 염광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