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총-신천지 공개토론 불발
신천지측, 성경 없이 하자 고집..끝내 결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임종원 목사, 이하 천기총)는 5월 21일 오후 4시 30분 충남 천안 소재 마젠타 카페에서 신천지 천안교회와의 공개토론을 위한 제2차 실무진 사전 모임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토론 방식을 놓고 ‘성경이나 자료없이 토론하자’는 주장을 신천지측이 굽히지 않으면서 끝내 공개 토론이 불발됐다.
이번 공개 토론제안은 천기총이 3월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신천지 천안교회에 공개토론 제안 내용 증명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공개토론을 통해 신천지의 가르침이 심각한 성경해석의 오류에 근거한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신천지 측이 주장한 ‘신천지가 기존 정통교회에 공개토론을 요구했지만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라는 억측이 터무니없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였지만, 이날 제2차 모임에서 토론 방식에 대해 얼토당토아니한 신천지 측의 주장으로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에 유영권 천기총 이단대책위원장은 “공개토론을 통하여 신천지의 거짓을 드러내야 하기에 천기총은 공개토론 개최를 위해 가급적 상대에 어떠한 조건을 내세우지 말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러나 예상한대로 신천지 측의 말도 되지 않는 조건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여 제시함으로 공개토론을 거부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심경을 말하고 “천기총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 씨와 신천지 본부에 다시 공개토론을 제안, 신천지의 거짓과 오류를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