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가득찬 수련회” _유영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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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 가득찬 수련회”

 

 

< 유영애 집사 ·은강교회 ·경기서 여전도회연합회장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07:1).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금 깨끝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무더위의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이 수련회를 잘 마칠수 있을까 시작도 하기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3인 딸과 시부모님의 식사 문제도 걱정이었고 방과후에 가르치는 아이들 또한 걱정이었습니다. 3박4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안배를 하며 가정과 직장에 문제가 되지 않게 할수 있을까. 그것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런 걱정을 마음의 걱정으로만 여기게 하시고 모든 환경들을 잘 조성해 주셨습니다. 은혜로 직장은 휴가 3일을 주어서 해결되었고 고3인 딸은 1주일 방학기간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둘째 딸이 집안일을 잘 도와주어 안심하고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화성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여전도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첫날 저녁 집회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렸습니다. 주강사인 박영돈 목사의 힘있고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짚어주는 말씀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그것을 드라마 속의 동이와 숙종의 사랑에 빗대어 말씀하실 때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셋째날 떨기나무의 저자인 김승학 집사의 말씀과 간증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와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과 일신의 부귀를 버리고 오로지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의 위험을 무릅쓰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디안 지역을 탐방하여 3,500년 전 하나님의 역사를 찾아낸 그 위대한 열정과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누구도 하지도 않았고 찾지도 않았던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에 우리의 마음을 섬뜩하게 해준 또 하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우리가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이슬람교, 코란, 모하메드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에 아니 경제, 정치, 교육, 심지어 캠퍼스에까지 파고들어 예수님을 부인하며 평화의 모습을 가장한 그들,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그들 이슬람교라니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어마어마한 사실에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이 세대는 어떻게 될까, 한국 교회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나님 분별의 영을 주시옵소서, 지혜의 영을 주옵소서. 사단에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는 간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3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으로 가득한 시간이었고 말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잔잔한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하는 수련회였습니다. 600여 명의 전국 여전도회원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서로 교제하며 섬기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화성교회 김기영 목사를 비롯해 무더운 여름에 주방에서 땀을 흘려가며 섬겨주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어떤 말씀으로 찾아와주실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주실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올해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수련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잘 다녀오라며 격려해주고 기도해주신 은강교회 박양호 목사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수련회 기간 중 함께 해주신 경기서노회 여전도회원들과 사모들에게도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너는 나의 자녀라 말씀하여 주시고 살펴 주시고 사랑하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과 찬미를 올려드립니다. 흠향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