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수련회를 마치고 >
“올 한해 동안 살아갈 용기 얻어”
오은혜 (고3)
PK캠프는 올해가 두 번째라 작년의 여운으로 이번 해도 기대가 됐다. 하지
만 막상 신청을 하고 캠프 날짜가 점점 다가오니 가기도 싫고 귀찮아졌다.
이런저런 복잡한 심정으로 오게 된 이번 PK캠프! 올해가 제일 사람이 많다
고 하던데 와보니 정말 새로 보는 사람도 많고 작년에 봤던 사람들도 있어
다들 반가웠다.
첫째 날은 비전스피치와 은혜의 밤에 김원광 목사님의 설교가 인상 깊었다.
작년에 백 가지 소원을 적으며 내 꿈을 생각해 봤는데 이번 비전스피치를 하
며 다시 한 번 그 꿈을 되새겨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김원광 목사님의 설교
는 목사님 자녀로서 겪었던 상처나 아픔 등에 공감이 많이 갔는데 목사님 설
교를 들으며 치유가 많이 됐다.
목요일 날은 추적 게임을 했는데 산을 타는 게 너무 힘이 들었다. 하지만 조
끼리 보물을 찾으려고 함께 고생하고 보물을 되찾아 내려
올 때는 뿌듯했다.
마지막 날은 캠프화이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비가 와서 못하는 줄 알았는
데 촛불의식 후 비가 그쳐 할 수 있었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너무 예뻤다.
군고구마도 맛있었고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
어떤 수련회나 캠프가 그렇듯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다. 작년에 한번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기가 좀 수월했는데 작년보다 더 큰 은혜와 힘을 받아 가
는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얻은 말씀가지고 올 한해를 열심히 살아야겠다.
끝으로 우리를 위해 수고하고 고생하신 모든 목사님과 스텝 분들에게 감사드
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