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이루는 사업에 총력 기울일 것”
이내원 목사_사회복지부 부장
금번 92회 총회에서 사회복지부(구 사회부)에 공천되어 참석하게 되었는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사회복지부의 책임을 맡게되었습니다. 섬기는 기회를 주
신 일에는 감사하지만 맡은 일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
도 생깁니다.
사회부는 사회복지부로 명칭이 바뀌어졌습니다. 기독교의 본질은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
라”(눅 10:27)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을 뿐 아니라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헐벗은 자를 입히고, 길 잃은 나그네를 영접하며, 병든 자를 방문하여 위로
하며, 죽은 자를 장사 지내 주는 등 활동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오늘날 일
반적으로 사회 복지 활동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하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믿는 믿
음 가운데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행하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복지는 동기 면에서 성경에서 출발해야 되고, 목적 면에서는
생활 보장이라는 복지권의 이념으로 행복을 유지시키며, 대상 면에서는 필요
로 하는 개인과 교회를 포함하여야 합니다.
언젠가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하버드대학교 구내에 수많은 유리 꽃을 전시
하는 식물원이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형되어 있
었습니다. 이 유리 꽃들은 독일의 레오 폴드와 루돌프 블라츠키라는 두 부
자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섬세하게 만들어진 유
리 꽃 하나 하나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지
루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 우리 주위에 수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 날마다 그들을 지나치면서 그들은 의당 그러려니 하고 그들이 처해 있는
처지에 대해 무관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수제품들입니다. 하나님
의 특별한 돌보심을 받아야 할 대상이며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베풀어주면서
도움을 주면서 하나님께서 나누어주시기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회기의 사회복지부의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피부로 느낄 수 있
는 사업을 이루고 싶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역들은 함께 기도하며 전 교회
와 성도들의 많은 사랑과 협력으로 이루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
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