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신보창사 25년특집|아시아 일곱 교회 강론<2>_서머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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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 창사 25년 특집_2

아시아 일곱 교회 강론<2>: 서머나교회
요한계시록 2:8-11

로버트 머리 맥 체인
역자_이강호 목사/ 런던갈보리교회

지난번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즐거움을 가졌을 때 그것은 에베소 교회
에 관한 것이었으니 그리스도께서 어떤 일로 그 교회를 책망하셨습니다. 그
리스도께서는 그 교회에게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셨으며 회개하여 처
음 행위를 가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속히 오셔서 그 자리
에서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

에베소 교회는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번성하는 교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속히 오셨고 그 촛대를 옮기셨습니다. 지금은 단지 폐허의 
무더기일 뿐입니다. 여행자가 거기 있으면 그는 고대의 건물 흔적들, 돌무더
기들을 보게 됩니다. 에베소 교회가 한때 서 있었던 곳에 노란 콩이 자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교회가 있었던 
곳 근처에 한 마을이 있는데 여행자인 하틀리씨가 그 마
을 전체에서 단 한 사람의 신자를 발견했다고 우리에게 전합니다.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실 수 있으니 우리의 촛대를 옮기실 수도 있습니
다. 
우리는 지금 많은 교회들을 가지고 있고 번성하는 교회들을 가지고 있습니
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촛대가 옮겨졌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할 단 한 사람
만 제외하고 우리를 폐허의 더미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그랬
습니다. 
하지만 서머나 교회는 아주 다릅니다.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한 가지 일
도 그들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
이 아주 거룩해서 심지어 그리스도의 눈이 어떤 허물도 보지 않았다는 것입
니까! 아, 우리는 그 말씀으로부터 어떤 위안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
면 만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신다면 그것은 책망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것과 같았었지만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자신의 피로 씻어주셨고 자신의 의로 
저들의 벌거벗은 영혼들을 입혀주셨
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아주 아름답게 보신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에 주신 말씀은 저로 빌립보 교회에 보낸 서신을 생각나게 합니
다. 친절과 사랑이 가득합니다.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그리스도
의 이 말씀이 그렇습니다. 긍휼, 평강, 온유, 친절, 사랑이 가득합니다. 
서머나는 아직도 아시아의 아주 번성하는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십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여러 교회들이 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개신교 목
사들이 있는 두 지역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곳 어디서든지 
등불을 켜십니다.

2. 서머나 교회에게 계시된 그리스도

이제 서머나에 보내신 말씀을 보고 첫째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어떠한 모습
을 취하고 계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일곱 교회들에게 보내는 모든 말
씀들 속에서 다른 모습들을 취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그들의 각 경우에 적합
한 모습을 취하신다는 것을 주목하노라면 참 놀랍습니다. 
에베소 교회에게 그리스도는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들 사이에 다니시는 이”라고 하시며 자신이 원하실 때 촛대를 옮기실 수 있
음을 그들에게 
보이십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의 격려하시는 
모습을 취하십니다.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계 2:8). 

1) 창조주이신 그리스도

요한계시록 첫 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밧모 섬에서 요한에게 계시되었을 때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
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계 1:14-15) 같았음을 주목하십시오. 요
한은 자신이 그를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었다고 말합
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으니 그가 땅 위에 계실 때에 
하시던 말씀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그가 갈릴리 바다에서 그의 제자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기 요한이 기절하였
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두려워 말라”는 동일한 말씀을 하심으로 그를 격
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땅 위에 계셨을 때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오른손을 내미셨던 것처럼 
요한에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그리고 예수님은 여기서 말씀하십니다.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
었다
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그는 창조에 있어서 처음이셨고 그 일에 나중이 되실 것입니다. 두루마리처
럼 모든 것을 모으실 이도 그분이시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이도 그분이십
니다. 그분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노라.” 그리
고 그분은 섭리에 있어서 처음과 나중이십니다. 
그분은 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일어나는 모든 섭
리들을 정하십니다. 그분은 은혜에 있어서 처음이시니 구원의 계획을 실행하
신 이가 그분이시며 그 일에 나중이셨고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이가 그
분이십니다. 이 교회의 주춧돌을 놓으신 이도 그분이시며 꼭대기 돌을 놓으
실 이도 그분이십니다. 
그는 영혼 속에서 은혜의 일에 있어서 처음이시며 또한 그 일에 있어서 나중
이시니 여러분이 죽는 순간에도 그분은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우리
에게 소망을 주는 것이 이것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 우리가 확신하노라.” 그리고 예수님은 
여기서 자신에 관하여 자신이 죽었었고 다시 살아났다고 말씀하십니다. 

2)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이 모습이 얼마나 격려가 됩니까! 예수님은 죽으셨습니다만 여전
히 죽어있으실 수가 없으니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는 
것을 아는 이것이 깨우침을 입은 영혼에게 평안을 줍니다. 자, 그렇다면 그
리스도인들이여, 여러분은 아주 안전하고 어떠한 진노도 여러분에게 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모든 분량이 그분의 머리 위에 떨어졌던 것입
니다. 
여러분은 1,800년 전에 일어났던 천둥과 번개와 지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만큼이나 진노가 여러분에게 임할까봐 걱정할 이유는 더 이상 없는 것입니
다. 이것이 큰 평안을 줍니다. 하지만 평안을 주는 또 하나의 일이 있으니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가 일어나셨고 받아들여
지셨으며 지금 하나님의 오른 편에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으로부터 평안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하나
님 아버지의 보시기에 기뻐하시며 또한 받으실 만하게 될 것임을 우리가 알
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
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 환난과 가난함과 사탄의 공격 앞에 있는 교회

그리스도께서 그 교회에 대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보겠습니다. 그들에게 
세 종류의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네 행위(흠정역 성경에는 ‘네 행위
(thy works)’가 있음 – 역자 주)와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환난과 고통은 자주 함께 돌아다닙니다. 한 가지 시련이 홀로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아마 질병이나 혹은 사별, 그리고 나서 궁핍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쓴 물에 나무를 던져 그것을 달게 했던 것처럼,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잔 속에 단 것이 많이 있어서 그 쓴잔을 달게 하여 쓴 것의 아무 것도 느
껴지지 않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그것을 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께서 알고 계십니다. 그는 여러분의 모든 고난들을 달아보시며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게 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
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
의 회라.” 

1) 사탄의 공격 앞에 노출된 교
회들

그리스도인의 시련들 중 또 다른 하나이며 그리스도께서 여기서 언급하신 
세 번째 것은 마귀 사탄인데 이것은 그들 모두 중에서 가장 악한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시련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그 모든 교회들 중에 가장 순결한 
교회였습니다. 금이 불에 던져지면 모든 찌끼들이 없어지는 것 같이 서머나 
기독교인들이 그러했습니다. 
그 교회 회원들 중에 여럿이 화형을 당했습니다. 아주 보배로운 사람인 그들
의 감독 폴리캅이 잔인하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사탄이 지금 분주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만 사탄은 어떤 때에는 우는 사자이며 어떤 때에는 빛의 천사
입니다. 지금 우리가 핍박을 받고 있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마
귀가 지금은 사람들에게 비위를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과 섞여 있고 알곡과 쭉정이가 섞여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거의 세상과 구분되지 않습니다만 세상은 예전처럼 여전히 그들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너를 미워하여도 놀라지 말라.” 그러나 마귀
가 다시 우는 사자처럼 나와 자기의 삼킬 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
옥들이 다시 기독교인들로 가
득 찰 수 있습니다. 

2) 믿음으로 부요한 서머나 교회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위로들을 봅시다. 그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와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저
는 세상에 있는 모든 지혜로운 사람들보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저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온 세상이 저에게 “너는 부자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히려 예수님께
서 제게 그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가난하다
고 곧잘 말합니다만 사실 그들은 장님들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
냐?” 하시는 성경의 이 말씀이 거의 믿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저는 의심
하지 않지만 그러나 그 말씀은 상당히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의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가난하기 때문에 천국에 가
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저의 교회 교우들 중에 믿음에 있어서 부요하게 보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아주 적습니다. 아!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아
니하면 
여러분은 비참하게 가난한 것이고 더욱 비참하게 가난해질 것입니
다. 그러나 믿음에 부해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그 나라의 상속자들이 
될 것입니다. 

3) 고난과 박해 두려울 것 없어

또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고난들 중의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 오, 그것은 참으로 감미로운 말씀입니다. 그것들 중
에 어느 것도, 그 중에 가장 큰 것이나 가장 작은 것이나 두려워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닷가에 서 있으면 때때로 아주 작은 파도가 온 다음 아주 큰 파
도가 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고난이 때로 그와 같습니다. 그리스도
께서 먼저 적은 시련을 보내시고 그렇게 하심으로 여러분이 큰 것을 대할 
수 있게 하십니다. 
하지만 그들 중의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스스로 
그 짐들을 져야 한다면 여러분은 쓰러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주님께
로 가져가서 그에게 내려놓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그것들로부터 빠져 나
오게 될 것이며 여러분은 아무 것도 질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여기 기독교인들 중에서 이러한 모양, 저러한 모양으로 고난을 
받게 되지 않
을 한 사람이라도 있으리라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희가 고난을 
받게 되리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들 중에 아무 것도 두
려워하지 마십시오. 환난과 가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비난을 두려워하
지 마십시오. 박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고난을 받아야 할 이러
한 일들의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3. 성도들이 받을 생명의 면류관

여기에 그리스도의 또 다른 격려가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
지 아니하리라.” 

1) 둘째 사망(죽음)은 예견된 것

둘째 사망! 두 번의 죽음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임종의 자리에 
있어본 일이 있습니까? 눈이 풀어지고 입술이 떨리며 손이 차지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본 일이 있습니까? 죄를 자각한 사람, “오, 다른 날이라면! 오, 
다른 시간이라면! 오, 다른 순간이라면!”이라고 부르짖는 사람, 죽을 수밖
에 없는 사람의 임종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단지 둘째 사
망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길
을 걸을 때, 해가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할 때, 그것은 단지 그
림자일 뿐이고 실체는 정말 실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죽음을 그
리스도 없는 영혼들의 둘째 죽음의 모형, 혹은 그림자로 의도하신 것이라고 
충실한 목사들이 동의하며 저는 그것이 참되다고 믿습니다. 
만일 첫째인 그림자가 그렇게 두려운 것이라면 둘째 죽음은 어떻겠습니까? 
그것은 영원히 죽는 것이 되지만 결코 죽지 않고, 여러분이 죽고 싶어도 죽
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열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볼 때 그가 물을 
먹으려고 애를 쓰지만 삼킬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저들의 말라붙은 혀를 식
히려고 물 한 방울을 구할 때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없이 죽는 사람의 타오
른 갈증의 한 모습일 뿐입니다. 
그러나 신자에게는 전혀 다릅니다. 그에게 죽음은 죽음이 아닙니다. 그리스
도께서 그 침을 제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생명에 이르는 입
구인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사망의 해가 그에게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지날 것이며 그를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2)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그것은 한 곳에서는 금 면류관이라고 하며 다른 곳에서는 의의 면류관이라
고 하며 다른 곳에서는 영광의 면류관이라고 하고 여기서는 생명의 면류관이
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죽기까지 충성하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끝까지 믿는 것입니다. 죽는 시간
까지 믿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리스도께서 면류관을 입
혀줄 때까지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