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못난 참 아들 _유영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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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못난 참 아들 

 

|유영기 지음, , 2015년 서월브라가언덕 펴냄, 신국판 반양장 295쪽, 값 14,000원|

정암 박윤선에 관한 생생한 삶의 진면목 보여줘 

한국교회사에서 정암 박윤선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신학 불모지와 같은 1950년대부터 1988년 소천하기까지 펼쳐진 정암의 신학 작업 및 목사와 교수 사역에 후배들은 많은 빚을 졌다. 특별히 평생에 걸쳐 진행된 성경 66권 주석은 한국교회에 준 커다란 선물이다. 반면에 정암은 자신의 가정사를 희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암에게는 가정보다 한국교회가 먼저였다.

이 책은 정암을 스승으로 만나, 후에는 신학교수 사역을 함께 해 온 필자가 정암과 그의 가족들과의 삶의 모습들을 친히 눈으로 보고 겪은 내용들과 가족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정암과 관련된 생생한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평생 교회만을 위해 살아 온 정암의 인간됨이 여과 없이 그려지고 있다. 정암을 보는 새로운 안목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