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본질 가운데 진보 나타나길
김정숙 권사/ 전국여전도회장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의 흐름속에 비켜 갈 수 없는 인생. 세월이라는 바퀴에
실려서 달려가는 우리 인생은 한없는 목마름의 갈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
아 보인다.
새해를 맞으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 오직 어제
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그 목적대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
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우리의 의지
를 담아내야 하지 않을까?내일을 향한 소망, 가슴에 묻어둔 꿈과 비전을 우리
의 의지로 담아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힘없고 나약한 자처럼 되고 말 것이다.
이름은 그리스도인이지만 세상에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안타까운
모습이 바로 우리들 미래에 자명한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두려울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안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은 부르심의 공동체 가운데
서 하나님을 꿈꾸며 행동하는 삶으로 선한 싸움을
싸워나가야 한다. 기도의
도구로 세상을 섬기며, 겸손한 삶으로 나아갈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때때로 세상의 불협화음을 보면서, 하나님
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선물인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생각해 본다. 하나님
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인냥 자연은 우리에게
영혼의 소리를 듣게 할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은
또 얼마나 많은지… 새해에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교회
의 본질이 희석되지 않고 복음의 진보를 나타내며 부흥하고 발전하기를 소망
해 본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로써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개인과 가정, 교회 모두가 영적으로
강건하여 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기를 소망해 본다.
꿈과 비전을 가슴에만 묻어두지 않고 우리의 강한 의지로 담아내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주님이 주신 사명 감당하며 내일을 향해 믿음과 사랑의 힘
찬 전진으로,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는 새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
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시 9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