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는 참 좋은 것!”
전찬양 (중3 / 새출발교회)
나는 이번 P.K캠프에 처음 참석해 보았다. 아빠가 보여주신 신문에는 시간표가 있었는데 ‘친해지기’라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친해지기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P.K캠프와 다른 수련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많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P.K캠프에 가게 된 것 같다.
그런데 도착하니 뭔가 뻘쭘 하면서도 민망한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람들은 다 같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랑 내 동생은 둘이 붙어서 뭐가 뭔지 상황파악중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을 점점 보내면서 이렇게 재밌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캠프였던 걸 미리 알았더라면, 이 캠프에 빨리 왔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솔직히 나는 P.K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고, 그냥 ‘나는 P.K인가보다’ 라는 생각만 하였다.
그런데 캠프에서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아, P.K라는 것은 좋은 거구나‘ 라고 계속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값진 캠프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처음 왔다는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다른 P.K언니오빠들 동생들이 너무 잘해주어서 적응할 새도 없이 P.K들 사이에 묻혀 갔던 것 같다.
캠프에서 조별로 모이고 끼리끼리 모이고, 서로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정겹게 이야기를 하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몰랐다.
핸드폰이 없이 3박4일을 보내는 일이 막막할 줄로만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3박4일의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P.K들끼리의 기도시간을 가졌다. 같은 목사님 자녀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공통점이 많아 기도하는데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에 대해 기도했던 것 같다.
지금은 각자 집에 와있는 상태이지만, 우리 P.K들을 위해 나는 계속 기도할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캠프에 참석하고 싶다.
끝으로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들과, 우리들을 위해 회비내고 돌봐주신 OK언니오빠들, 같이 웃고 울고 즐기던 P.K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