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들의 병원’ 사모 세미나_최남선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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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들의 병원’ 사모 세미나

최남선(사모·안성 기좌리 교회)

해마다 이 때가 되면 쉼과 양식이 있고 어머니 품속 같은 사모 세미나가 그리
워진다. “새롭게 하소서!(고후 5:17)”라는 주제가 정말 나를 새롭게 할 것 
같았고, 세미나 장소가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은평교회라서 더욱 나의 마음
을 재촉했다. 하나님께서 세미나 기간 동안 포근한 날씨를 주심을 감사한다.

더구나 메마른 대지엔 단비를 주시고 우리의 메마른 심령에는 성령의 단비로 
마음속까지 스며들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사모세미나 진행부나 은평교회의 헌
신적인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섬김을 보았으며 나도 지체를 이렇게 섬겨야겠
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내적 치유와 가정사역, 중보기
도, 저녁부흥회, 성가경연대회, 간증, 전도강의 등 다양하고 재미있고 유익
한 프로그램이었으면서 모두가 조화롭고 통일성이 있어 이 모임 중에 함께 하
시는 성령님을 체험할 수 있었다.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이 전혀 없어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의 눈물을 흘릴 때에 “사랑하는 내 딸아 네게 임한 환경을 인하여 슬퍼
하거나 불행해 하지 말고 먹구름 너머있는 찬란한 빛으로 계신 주님으로 인하
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내게 임한 모든 여건과 환
경은 나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장임을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내로 
경주하며 감사함으로 살수 있는 힘을 얻었다(롬 8:28).

내적치유(박병은 집사님)강의에서는 나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내가 예수를 25
년 믿어서 기대할 만한 인격으로 성숙하고 자란 존재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
도가 아니면 한순간도 도저히 소망이 없고 고멜과 같은 비천한 존재임을 알았
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내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이 심히 큰 것이 주께 있고 내게 있지 않
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0).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강
하고”(딤후2:1). 이와 같은 말씀들이 다시 내게 은혜가 되고 힘이 되었다.

문득 이런 기도가 지금 나온다. “주님 나를 고쳐서 또 다른 힘들고 지친 영
혼들에게 고침
의 근거를 알려주고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가 남편
들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배필로서가 아니라 돕는 배필로 남편을 불쌍히 여기
며 심령과 가정과 교회가 라마 나욧같이(삼상19:18-24)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
하여 어떤 악한 심령이라도 와서 회개하고 돌이키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심령
이 되게 하여 지기를 기도합니다.” 

폐회 예배 때 장상래 목사님의 “우리는 말과 같이 달릴 자이며 저 창일한 요
단을 넘을 자이지, 보행자와 씨름할 자가 아니다”(렘 12:1-6)라는 말씀은 만
루 홈런 같은 통쾌함과 힘을 주었다. 그 설교 말씀으로 돌아오는 발 걸음이 
더욱 가벼웠고 주님이 져 주신 짐 때문에 어깨가 편안했다. 병든 영혼을 3박 
4일 동안 치료하시고 새 피조물로 거듭나게 한 사모들의 병원 사모세미나였
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