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개신교의 신앙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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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신교의 신앙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석가탄일 축하메시지 보낸 KNCC는 즉각 회개하라!
곽윤영 목사(황치교회)

개신교의 촉발자요 중요한 진행자였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인지하는
바 로마 가톨릭의 부패한 제도와 타락한 실태에 대하여 단호히 결별을 선언
하고, 1517년 10월 31일 95개조의 논제를 비텐베르크 성교회 정문 앞에 내걸
고 개혁의 의지를 선포했을 때, 사선을 넘나들며 죽음을 불사하는 순교적 정
신으로 개혁을 이룩하게 된 것이다. 역시 불후의 명작인 기독교강요를 집필
한 프랑스의 신학자이며, 세계적인 신학자요, 오늘의 개혁교회
(Reformed churchs)를 설립한 칼빈도 피신과 옥고를 치루며, 필사의 각고
의 결실이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기독교)를 창출해 낸 것이 아니었던
가? 그뿐인가? 스위스 종교개혁자 쯔빙글리를 위시하여 독일 종교개혁자인 부
쳐와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을 기초하여 종교개혁교회 형성에 큰 공헌을 
한 독일 종교개혁자 멜랑히톤 등등 수
많은 종교개혁자들이 천난만고(千難
萬苦)의 피흘림으로 이룩한 개혁주의(Reformationism)가 이 지구상에 어엿이 
서서 하나님께 거룩한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왜 이들은 ‘모래알이 조개를 씹듯이, 아파하며 슬퍼하며 울어야 
했으며, 고난과 고초의 개혁의 십자가를 자초해야 했던가? 그 이유는 길
지 않다. 부패한 가톨릭의 멘토(mentor)들이 사도적 교회와 속사도 및 교부
들의 정통적 신앙과 신학사상으로 말씀의 토대위에 든든히 세워 신정정치(신
본주의)를 전수해 주었는데, 성경과 신앙을 희석 내지는 변질로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 인간이 다스리는 교황 신격화 교황정치로
의 이질적(인본주의) 교회로 변질시켰기 때문이요, 타락한 그들의 세력에 추
종하는 양무리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이 성경 되게, 교회
가 교회 되게, 성도가 성도 되게하려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종의 
양심을 가지고 십자가 지는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
회와 목회자들은 개혁자들의 피흘림의 결실로 건전한 신학과 신앙의 반석 위
에 열매를 거두면서 다시 오
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기에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정신차려 개혁자들이 피흘려 전
수해 준 개혁사상을 굳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필자가 어려운 기고를 만부득
이 하게 된 금번 동기는 2000년 5월 11일 SBS 저녁 8시 뉴스에 경이(驚異)하
고 이질적인 보도를 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인 즉 “천주교와 각 종단에서 속칭 석가 탄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또한 한국 개신교에서도 화합적인 차원에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는 것이다. 필자는 “개신교에서도”라는 보도를 들은 내 귀를 의심하면서 아
니기를 바랬으나 사실이었으니 어찌하겠는가?
한국의 교회가 세속의 탁류의 물결에 깊히 빠져있음은 인지의 사실이나 이
방종교와 화합의 기화로 예전(例典)에 깊숙히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던 터에 당혹스러움에 하나님의 공의가 두려웠고 한국 교회의 앞날의 어
두운 그림자를 예견하면서 과연 한국 교회의 타락의 사양길이 어디까지 치달
아 갈 것인가? 참으로 암울하고 개탄스러움의 전율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러던 다음 날 필자는 서둘러 보도의 진의를 확인하고저 한
국을 대표하
는 한기총(韓基總) 회장댁으로 전화를 걸었다. “아마, KNCC에서…”라고 말
한다. 곧 교회협의회(KNCC)이○○회장과 전화로 일문일답의 결과 “잘 모르
는 일인데요? 김○○총무가…?” 곧 김총무와 전화로 연결했다. 대화 결과 
“KNCC가 잘하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목사님은 어느 교단입니까? 
응, 그 교단은 KNCC에 가입하지 않은 교단이니 상관할 것 없습니다”라
고 거두절미 불협화음의 전화를 끊는다.
김총무의 말이 타당하다면 축하 메시지 전달 명의를 한국개신교의 명의
로 해서는 안된다. 이유는 한국의 많은 교단들이 KNCC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
문이다. 그러면 KNCC의 명의로 아니면 김총무의 개인의 명의 혹은 몇몇 사람
의 추종자들의 공동명의로 조계종 본부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어야만 경우와 
사리와 교단적 성격의 행정을 인식하는 분이 되었을 것이다. 시시비비를 불
문하고 KNCC 김총무는 하나님 앞에, 한국 교회와 세계적인 개신교
(Protestant)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다음과 같이 범했음을 주님의 이름으로 
천명한다.
첫째, 하나님의 엄위하신 말씀과 뜻을 저버리는 행위를 자행했
다(출20:1-
6;왕상11:1-8;고전6:19-20;요이7-11;느13:26;골3:6).
둘째, 그리스도는 지금도 전능하신 신으로 실존하신다. 그러나 석가모니
는 신도 아니요, 우리와 똑같은 성정이 같은 인간이요, 흙으로 돌아간 현 실
존의 존재가 아니며, 경배의 대상도 아닌 즉 그에게 절하는 자마다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요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화친을 도모하고 인정하며, 예전(例典)
에 함께 하는 자들은 죄없다 못할지니(고후6:15;왕상22:4-36;렘10:1-11).
셋째, 한국 개신교가 KNCC를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공인한 사
실도 없고 또 석가 탄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도록 한 일에 아는 바도 허락
한 바도 없다는 사실인 즉, 명예 도용은 물론 한국 개신교 및 세계적 개신교
가 바알에게 무릎 꿇은 거짓 선지자들처럼 우상의 종교와 화친하고 인정하며 
타협한 꼴이 되었고 그 명예 훼손과 실추를 회복할 길이 묘언하여, 국가 사
회 종교계 모든 크리스천들로부터 신앙의 지조와 절개가 없는 시대 조류의
탁류에 따라 썩어가는 한국 지도자 목사들로 오인케 한 죄이다.
넷째, 그리스도의 피로 나눈 교단과 한 형제의 연합을 외면하면서 소망

이 없는 이방 종교와의 하나 되려는 그 신앙의 저의는 어디 있는지? 이는 큰 
위선과 가식이요, 주님의 책망을 받을 죄 중의 죄이다.
끝으로 금번 불명예스러운 사건을 한국 대표, 한기총에서는 반드시 사실 
진의를 조사하고 밝히어 매스미디어를 통한 공개가 있어야 할 것이며, 당사
자들에 대한 문책과 지과필개(知過必改)토록 시행할 때, 하나님께 대한 사명
을 다한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