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재개정·작통권 환수 논의 중단 등 촉구
한기총, 9월 2일 비상구국기도회 동참 호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사립학교법의 재개정 문제, 북
핵과 미사일 시험발사 등 안보위기, 전시작전통수권(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 극복을 위한 9월 2일 시청 앞 광장 ‘대
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
했다.
한기총은 지난달 21일 주요 참여교회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구국기도
회를 위한 1차 준비회의를 갖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혼돈에 빠져 외교·안
보·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현 상황을 신앙으로 극복하기 위한 비상구국
기도회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는 1부 비상구국기도회와 2부 국민대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로 나타난 민
의를 외면하고 코드
인사로 국론분열을 심화시키는 현 정권에 대한 우려 표명과 더불어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는 개악 사립학교 법의 재개정 등을 촉구한다.
특별히 전시작전통수권과 관련해 국가주권 문제로 국민감정을 호도하는 작통
권 단독행사 추진은 최근 이완된 한미동맹의 급격한 균열 초래는 물론 유사
시 지휘권 분열로 인해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의 중단
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비상구국기도회에 적극
적인 참여와 후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박종순 목사는 서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기독교 교육과 선교의 뿌리를 뒤흔
들며 교회의 존재를 말살하려는 사학법과 국가 안위를 뒤집는 작통권 환수
그리고 북핵개발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불순세력이나 좌파
세력에게 결코 내어줄 수 없는 소중한 조국을 살리기 위해 시청 앞 구국기도
회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같은 한기총의 행사에 대해 교계일각에서는 “한기총이 오늘날 한
국교회의 교회됨에 대한 우려와 자성은 뒷전이고 정치,사회적 입장표명에만
n매달린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