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찬송가’ 판권경쟁 돌입  기독교서회, 연합기관 소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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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찬송가’ 판권경쟁 돌입 
기독교서회, 연합기관 소유권 주장 

‘21세기 찬송가(가칭)’의 9월 출간을 앞두고 판권을 둘러싼 출판사간의 경
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가진 찬송가공회(공동대표 임태득 목사 엄문용 장로)
는 오는 9월까지 21세기 찬송가를 발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최근 
교계의 관심은 새로운 찬송가의 ‘판권’으로 쏠리고 있다. 

찬송가공회는 현재 판권을 ‘대한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에만 주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말씀사, 아가페, 성서원 등 일반
출판사들도 판권을 요구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 목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21세기 찬송가’의 판권은 연합기관인 서회와 예장출판사에 있음을 강조했
다. 또 일반출판사에게 찬송가 반제품을 제공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서회
는 끝까지 판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
장을 밝힌 것. 

정지강 목사는 “새로운 찬송가의 발행을 계기로 찬송가가 다시 공적인 책
인 되기를 원한다”며 “새로운 찬송가를 두 기관에서만 출판하는 것은 이
미 찬송가공회와 합의되고 각 교단이 촉구하고 확인한 사항”이라고 밝혔
다. 

정 목사는 또 “서회는 문서선교를 위해 세워진 연합기관으로 결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출판사와 비교될 수 없다”고 차별성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찬송가의 특별보급을 통한 조기정착 방안도 제시했다. 

찬송가를 교체해야 하는 성도들의 부담을 최소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대부
분 성경·찬송가 합부형태의 제품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대한성서공회’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정 목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