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시청 앞 기도회 연다  사립학교법 재개정 위한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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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시청 앞 기도회 연다 
사립학교법 재개정 위한 대규모 집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오는 8월 26일
과 9월 2일 양일 중 날짜를 정해 시청 앞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대
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지난 19일 각 교단장과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학법 
긴급대책 연석회의’에서 결의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당시 사학수호와 선교자
유를 위해 10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었다. 

이번 집회에 대해 한기총의 한 관계자는 “사실 지금까지 한기총은 한미동
맹 강화와 국가보안법 폐지반대 등을 이유로 시청 앞 기도회를 열어왔다. 종
교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나아가 선교를 막는 결과로 이어질 이번 개정 
사학법은 국가안보에 준하는 중요 사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한기총은 현재 이번 집회를 사학법 재개정에만 
초점을 맞출 것인지, 북한 핵문제 등 국가
안보와 관련한 제반 주제도 함께 
다룰지 논의 중에 있다. 

한편, 한기총 가맹 교단들은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학교법인 정관개정
을 유보할 것을 관련 사립학교들에게 요청하는 등 ‘법률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아가 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학법 피해대책위원회를 구
성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