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기독교가 타종교 앞서
기독교 45.7%, 가톨릭 26.8%, 불교 26.3% 순
지난 한 해 기독교인 자원봉사자수가 3대 종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05년 사회복지 자원봉
사 통계연보’에 따르면 종교를 가진 자원봉사자 중 기독교인 비율은 45.7%
(2만 7650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가톨릭 26.8%(1만 5775명), 불교 26.3%
(1만 5528명) 순이다.
이번 통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00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작
성했다.
지난 한 해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 2144개소에서 1회 이상 활동한 자원
봉사자 수는 34만 5064명으로 이들 가운데 종교를 가진 자원봉사자는 약
17.1%인 5만 8953명이다.
기독교인 비율은 2004년 45.2%의 통계 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소폭 상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가톨릭은 2004년의 28.7%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불교는 현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봉사활동에 대한 질적 측면에서는 기독교인 자원봉사자가 다른 종교
신자에 비해 저조했다. 연간 봉사자 1명의 평균 봉사 시간은 불교가 33.6시
간으로 가장 앞섰으며 그 다음이 가톨릭 31.8시간, 그리고 기독교는 25.6시
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 종교 모두 21.5시간의 평균 이상의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봉사회수도 기독교는 7.1회로 가톨릭 10.5회, 불교 9.5회에
못 미쳤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가톨릭 955
명, 불교가 810명, 기독교가 58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