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단 등 참여 확대키로  KNCC, 대대적 기구개혁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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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단 등 참여 확대키로 
KNCC, 대대적 기구개혁안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가 대대적인 구조개편에 나설 전망
이다. 

K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는 지난달 22일 서
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KNCC 발전과 개혁을 위한 3차 공청회’를 열고 
그동안의 의견수렴과 연구를 거친 기구개혁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기존의 협의체적 성격을 유지하면서 지역, 교
단, 단체, 평신도, 청년, 여성 등의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와 함께 내부적인 구조개편을 단행, 시대적 상황에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기구로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구조개편은 구체적으로 기존의 15개 상임 프로그램위원회를 상임위원회, 특
별위원회, 대책위원회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KNCC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신앙
과 직제위원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청년선교연구와 협력위원

n회 ▲양성평등위원회를 둔다는 것이다. 

특별위원회는 에큐메니칼운동과 실질적인 사업을 담당하게 하고 ▲화해와 통
일위원회 ▲정의와 평화위원회 ▲생명과 윤리위원회를 두는 것으로 하고 있
다. 

대책위원회는 제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한시적 위원회로 예를 들어 교단영
입위원회, 재정위원회 등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무처 조직개편은 현행 부총무제를 업무의 실효화를 위해 폐지하고 2국 1
원 체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 

민감한 부분으로 떠오르던 대표성 문제는 대외적인 대표는 회장이, 전반적
인 실무는 총무가 맡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총무의 위상과 
역할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이번 KNCC 기구개혁안은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실행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11월 제55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