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친이스라엘 중동정책 진단  한복협, 6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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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친이스라엘 중동정책 진단 
한복협, 6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미국 정부와 미국 기독교의 친이스라엘 편중의 중동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
서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신학적 평가’라는 주제로 6월 조찬기도
회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발제자들은 미국이 아랍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 세계
평화를 추구할 것을 제안했다. 

전호진 교수(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는 미국의 친이스라엘․반이슬람 정책
을 지적하고 부시정부가 공격적 기독교 신앙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했다. 

전 교수는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적용함에 있어서 미국의 이익을 너무 앞
세운 일관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그 사례로 사우디아라비아
는 종교의 자유가 전혀 없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사우디의 종
교탄압은 전혀 침묵한다
;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또 한국교회도 이스라엘에 대한 낭만적 짝 사랑도 중지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아랍과도 화해해야 한다고 주문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용수 교수(장신대)는 미국은 아랍 이슬람에 대
한 높은 편견의 장벽을 걷어내고 문명 간의 대화를 통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상처 받은 
중동․이슬람 세계를 달래고 그들의 협력을 구해야만 21세기 문명 충돌의 비
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미국의 네오콘 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일방주의적
인 신시온주의는 세계와 모든 인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수치스러운 
오만과 독선이라며 미국의 신 시온주의는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다시 세례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평을 맡은 김영한 원장(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은 이제 미국의 중동정책
은 보다 균형적으로 되어야 한다
1;며 신학적으로 이스라엘의 선택이 반드
시 아랍권을 유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가 편향된 친미주의로 인해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가 저지
르는 잘못을 그대로 답습할 우려를 제기하고 보다 다각적인 아랍권 선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