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생활 개선 지원
CCC, 은정리 염소목장 준공식 가져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CCC)는 5월 26일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
리소재에서 ‘은정CCC 염소목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북측에서는 민화협 정덕기부회장과 김옥선관리위원장, 양순철목
장장 등 50여명이, 남측에서 박성민 목사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준공식
은 이관우 목사(젖염소보내기운동 책임)의 경과보고와 김옥선관리 위원장의
인사말, 박성민 목사의 준공기념사와 준공테잎 컷팅, 목장 참관 및 기념 촬
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민 목사는 준공기념사를 통해 “남측과 북측이 함께 목장 준공식을 하
게 된 것은 통일을 향한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성공적인 산양유와 요구르
트 등을 통하여 은정리 소재 아이들과 노약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
다”고 말했다.
김옥선 관리위원장도 준공사를 통해 “역사적인 6.15정신 6돌을 앞두고 은정
CCC 염소목장 준공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군안의 인민들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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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염소목장이 건설되어 오늘 준공의 날을 맞이한 것을 가슴 뿌듯하고 기쁘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목장에는 CCC측에서 지원한 젖염소 900여 마리의 염소들이 1300마리로
많아졌다. 젖을 짜는 염소가 300여 마리로 아직 한 마리당 1리터의 젖을 생
산하여 300-400리터의 젖을 짜서 산양유를 만들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현판을 포함한 착유 및 가공공장이 동시에 준공되어 북측에서 산양유와 요구
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셈이다.
한편 ‘은정CCC 염소목장’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젖염소 지원을 주력해 왔
다.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적게 받는 농촌에 젖염소를 지원하여 북
한 주민의 식생활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준공식으로 그 결
실을 맺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