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정체성 확인을 위한 대토론회
영남 뉴스앤조이와 인터넷 카페 <부흥과개혁>은 ‘예장고신 정체성 확인을 위
한 대토론회’를 오는 6월 1일(목) 오전 11시부터 부산에 있는 고신대학교에
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단 신학자들과 책임 있는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 과거 예
장고신이 직면했던 사안들에 대한 신학적 재검증과 고신교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 모색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성수 고신대 총장을 비롯해 황창기 교수(고신대 신약학), 이환
봉 교수(고신대 교의학), 이성구 교수(고려신대원 구약학), 양낙흥 교수(고
려신대원 역사신학),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안용운 목사(온천교회)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예장고신은 교단이 직영하던 학교법인 고려학원(고신대학
교·고려신학대학원·복음병원)에 대한 교육부 관선 임시이사 파송과 함께
뒤이은 부도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들어 교단 지도부가
나서서 법인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백방으로 모색 중이다.
또 교단의 신학적 뿌리이자 심장인 고려신학대학원은 교수들 간의 반목과 분
쟁은 물론 목양장학회 사건, 입시부정 사건, 출판비리 의혹 등 각종 부정 시
비로 바람 잘날 없는 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한국교회에서 가장 보수적이며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가졌다는 자타
의 평가가 무색하리만큼 교단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고신 신학의 정체성
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문제 제기는 오늘날 고신이 직면한 총체적 난맥상
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