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갈등·반목 치유 앞장 서 달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한기총에 당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을 방문해 대표회장 박종순 목
사와 환담했다.
지난 12일 한기총을 내방한 김명곤 장관은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기
총과 KNCC 공동개최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사회의 갈등과 반
목을 치유하는 데 기독교가 더욱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순 목
사는 “17년 만에 한기총과 KNCC가 같이 부활절연합예배를 시작했다”며
“이번 예배의 주제를 ‘생명과 화해’로 정해 우리사회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독교가 적극 협조해 주심에
감사한다”며 “목회자들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나선다면 그 해결에 큰 도움
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박 목사는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에 기독교
와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의 시작은
늦었지만
범국가·범사회적인 대처노력과 함께 종교계가 적극 협력한다면 미
래의 재앙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박종순 목사는 또 “정치와 정책입안에 있어 기독교와 한국교회에 대한 고려
가 있어야 한다”이라며 “정당과 정부가 기독교와 대립각을 세우지 말고 한
국교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은 김장실 종무실장이 수행했으며 한기총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