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상영 저지에 교계 총력  한기총,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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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상영 저지에 교계 총력 
한기총,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 

오는 5월, 영화 ‘다빈치 코드’의 개봉을 앞두고 교계가 상영저지에 나섰
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영화다빈치코드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 ‘다빈치 코드’의 한국 배급사인 (주)소
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상대로 ‘영화상영금지등가처분신청’을 제출했
다. 

영화다빈치코드특별대책위원회는 가처분신청 제출과 관련, “이 영화에 의
한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심각한 침해와 선교의 부정적 환경 조성에 우
려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영화가 역사적 소재를 내세웠지만 소설적 허구
로의 전환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갖게 할 것”이라 주장했
다. 

영화 ‘다빈치코드’는 지난 2003년 출간된 댄브라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
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교회가 살인을 불사하면서까지 예수님 후
손의 생존사실을 숨기려했다는 음모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다빈치코드는 
조잡한 문서들과 이단학설들을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만든 상업목적의 수준 
낮은 소설”이라며 “허구로 일관된 새빨간 거짓된 작품이 틀림없다”고 밝
혔다. 

언론회는 다빈치코드의 문제점으로 “작품의 소재와 사건들이 서로 모순되
는 주장들”이라며 “성혈과 성배, 시온수도회, 비밀문서 등은 허위, 표절, 
유령문서와 같은 것들을 수집,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또 “성경을 인간들이 가공한 것으로 폄하하고 있다”며 “성경은 하나
님의 영감으로 기록한 것이지 인간의 자의에 의해 작위적으로 꾸민 소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