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게 설교 배우는 시대”
예장통합총회의 기관지 <한국기독공보>가 백지연 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백지
연)와 ‘목회자를 위한 스피치 아카데미’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
는 2월 13일부터 강좌를 개설키로 해 우려를 낳고 있다.
주최 측인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창간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
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
미가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강좌를 두고, “오늘날 가볍고 비 복음적인 설교가
난무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이나 고민 없이 본질보다
기술적인 면에 집중하려는 교계 현실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며 우려하는 시
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1개월(8차)과정으로 주 2회 진행되며 강사로는 백지연 대
표, 최창섭 장로(전 문화방송 아나운서국장), 김혜은 집사(문화방송 기상
캐
스터) 등 전현직 방송인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