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
김원배/ 한사랑교회
어서 지금의 고통이 사라지고
좀더 건강해진다면 좋으련만…
그러나 솔직히,
내가 건강해졌다고 해서
하나님을 더욱 바르게 믿을 거라는
그런 자신은 없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가난하지 않고 잘 살게된다면 좋으련만…
지금보다 편해지면 좋으련만…
그러나 그렇게 됐다고 해서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거라는 약속은 못하겠다
앞으로 어떤 아픔과 고통이
내 믿음과 주관을 흔들어댈지는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더 잘
그 모든 시련들을 이겨낼지는
정말 자신이 없다
지금 바르게 믿고싶다.
아프고 가난하고 힘든
바로 지금이
하나님을 바르게 믿을
최선의 기회다
하나님, 저는
고통이 없으면
하나님을 믿지도 않을 놈입니다
알아서 제게 베풀어주시고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