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7 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를 마치고
개금교회 김 효진 집사
연이은 폭우로 어려움을 당한 수재민들이 미처 복구를 할 새도 없이 또 쏟아
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별로 평안하지 않는 마음으로 수련회에 참석했다.
월요일 어느덧 맑은 날씨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이 모여 들었다.
우리 젊은 합신의 신학생들의 기도와 찬송의 열기가 배어 있는 기숙사에서 수
련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음악부장의 아름답고 은혜로운 준비 찬송부터 시작 분위기가 뜨거워졌고 회장
님의 맑고 고운 사회가 회장님의 고운 자태만큼 수련회를 품격 있게 이끌어
나갔다.
강사 목사님의 첫 강의는 충분히 우리를 3박 4일의 기대를 부풀게 했고 각 교
회에서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고도의 말씀 훈련을 받고 은혜로 다져진 회원들
이기에 강사님이 무슨 말씀을 주시던지 우리를 넉넉히 은혜의 자리로 이끌기
에 충분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한량 없으셨다.
너무 평범한 본문들 오랫동안 그 말씀들
은 너무나 우리가 잘 아는 말씀들인
데 그 시간에 강사님을 통하여 듣는 그 말씀은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의
영성을 흔들어 놓았고 깊이 묵상하며 뒷산에 있는 고 박 윤선 목사님의 묘지
를 찾아 그 옛날 박 윤선 목사님께 역사 하셨던 그 하나님이 이 시간 강사님
을 통해 또 우리에게 뜨겁게 역사하셨음을 감사했다.
특강 시간에는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을 배웠고 김 강자 총경
님의 미성년자의 윤락실태에 대한 특강은 우리 모두가 아연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총경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일을 들으면서 3 %
의 소금만 있어도 썩지 않는 바닷물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 선 자리에
서 소금의 직분을 다 한다면 이 사회가 이렇듯 부패되지 않을 것 이라는 것
을 생각하며 무한한 기대와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연합회별로 호흡을 맞춰 각자의 장기로 하나님 백성 됨을
자축했다.
식사시간은 어찌 그리 즐거운지 나이 드신 회원들을 생각하여 완전히 토속적
인 음식과 보리쌀을 적당히 섞어 잘 퍼진 밥은 우리를 충분히 배부르게 했다.
특히 생활관장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는 잊을 수 없을 거다.
회원 들의 사랑어린 마음으로 수재민들을 위한 모금도 기쁨으로 모았고,
수련회를 준비한 실행위원들의 그 동안의 기도와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들은 받은 은혜를 지교회에서 헌신하며 섬길 것을 약속하고 좋으신 하나
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며 아쉬운 수련회의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