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의 신앙과 생활”_신명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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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의 신앙과 생활”
(딤전1:18-20,딤후2:20-22) 

신명섭 목사(북인천 교회)

기독청년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교훈을 디모데전, 후서를 통하여 찾아보려고 
한다. 
디모데전, 후서는 바울이 젊은 목회자 즉 청년 디모데에게 청년 된 위치에서 
어떻게 주의 일을 할 것인가를 교훈해 준다. 크게 두 가지로 권면하고 있는
데, 가져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을 말씀한다. 

1. 먼저 가져야 할 것은 믿음과 착한 양심(딤전1:18-20)이라고 했다. 
기독청년이란 그리스도의 청년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기독청년은 그리스도
께 대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명심할 사실은 믿음과 착
한 양심을 같이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이는 믿는다고 하나 양심이 더러워져있기 때문이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
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딤전1:19)라고 했다. 
그러나 디모
데는 이 두 가지를 겸비했다. 그에게는 “거짓이 없는 믿음”(딤후
1:5)이 있었다. 그렇다! 오늘의 교회는 이런 신앙인, 특히 기독청년이 필요하
다. 

2. 이제 바울은 피해야 할 일을 말하고 있다. 
세상에는 우리 성도들이 피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피하는 일이 소극적
일 수 있다. 그러나 피해야 할 것은 피해야 한다. 무서워서 피하기보다는 더
러워서 피하는 것이다. 특히 청년의 때의 호기심은 무엇이든지 다 경험해 보
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세상에서 최고의 지혜를 누렸
던 솔로몬은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
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그들은 악을 행하
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불의
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잠언4:14-17)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
다. 바울은 디모데전, 후서에서 청년이 피해야 할 것을 3가지로 말씀하고 있
다. 
(1) “이것들을 피하고”(딤전6:11)라고 했다. 즉 앞에 있는 것인데 곧 물질에 
대한 욕심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믿는 
신자는 물질을 악으로 보
고 물만 먹고 살아라는 말이 아니다. 할 수 있는 대로 학문과 기술을 습득하
여 좋은 위치와 풍성한 부를 누리기를 원한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 사상은 
피해야 한다. 재물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 청년의 때
는 물질(돈)의 유혹에 끌리기 쉽다.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할 일을 물어보면 
십 중 팔 구는 일단은 돈을 많이 벌겠다고 한다. 그래서 돈버는 재미에 신앙
생활은 뒷전이 된다. 직장만 들어가면 신앙생활을 등한시한다. 
바울은 엄히 경고하고 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
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
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
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
영생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온 부자 청년의 모습을 보라! 끝내 그는 
재물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근심하여 돌아가 버렸다. 
(2)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탄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딤전
6:20)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지식이 
고도로 발전된 사회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활의 편리함
을 가져다 준다. 이것까지는 좋은 데, 그 지식이 신앙에 대한 회의와 불신앙
을 가져온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앙과 회의이다. 성경의 이적은 
우화나 신화가 되어버린다. 성경의 윤리는 절대성이 무너지고 상대화되어 버
린다. 성경의 교리가 무시되어 고리타분한 것이 되고, 오직 사랑의 실천만 있
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믿는다고 하는 자 가운데서 기독교 외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은 한마디
로 21세기에 맞지 않는 다는 것이다. 지식만능주의를 피해야 한다. 
특히 청년들은 너무 머리로만 믿으려고 한다. 이성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
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도 이성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성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결국 인간의 이성이 이룬 것
은 인간 소외와 극도의 타락이 아닌가? 
(3)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딤후2:22)고 했다. 
청년의 때는 혈기가 왕성할 때이다. 청년의 힘이 장점이 있으나 잘못 관리하
면 단점이 너무도 많다. 오늘의 사회는 쾌락만능주의
이다. 바울은 말세의 사
람들의 특징을 말할 때 “쾌락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한다”(딤
후3;1)고 했다. 
결론적으로 청년이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피할 것을 피하려
면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경건생활에 힘쓰는 것이다(딤후
2:22). 세상 친구는 선한 행실을 더럽힌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이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
다”(시119:9). 말씀보고 기도하라. 경건생활은 나이든 사람이나 하는 것이 아
니다. 청년도 경건생활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