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2014학년도 학위수여 및 36회 졸업예배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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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안에서 말씀의 능력으로 강한 자가 되라

합신 2014학년도 학위수여 및 36회 졸업예배 거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조병수 박사)는 2월 10일(화) 합신 대강당에서 2014학년도 학위수여 및 제36회 졸업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학박사(Th.D.) 2명(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포함), 신학석사(Th.M) 4명, 목회학석사(M.Div.) 102명, 여자신학연구과정 9명 등 총 117명이 졸업했다.

우종휴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 합신 이사진과 교수, 졸업생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예배는 이사장 안만수 목사의 사회로 이사 박병화 목사의 기도, 기획처장 정창균 교수의 성경봉독, 송월교회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우종휴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우종휴 총회장은 ‘은혜 안에서 강한 자라 되라’(딤후 2:1-13)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믿음의 선배들이 선한 싸움을 싸울 때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세상의 힘과 지혜가 아닌 바로 ‘은혜’였다”며 “믿음의 사람으로 복음의 전달자인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며 기쁨으로 당당하게 고난을 이겨내는 증거자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종휴 총회장은 끝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주님과 교통하는 은혜 안에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말씀의 능력을 힘입어 강한 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앞에 있는 엄청난 장애물과 시련을 다 이겨내고 바울과 같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라는 말씀이 여러분이 사역을 마칠 때쯤, 또 이 세상을 떠날 때쯤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바란다”고 맺었다.

이어진 졸업식은 교무처장 현창학 교수의 학사보고, 조병수 총장의 학위수여 및 성적우수자에게 상장수여, 조병수 총회장과 황인곤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의 목회장려상 수여, 황의용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문서 선교장려상 수여, 이문식 총동문회장을 대신해 김원광 목사와 김신명 여자신학연구원 동문회장의 동문회장상 수여, 조병수 총장의 훈사, 학생처장 김학유 교수의 광고, 증경총회장 이주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조병수 총장은 ‘하나님 편에 서시오’란 제목의 훈사를 통해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을 모르는 지극히 위험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며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을 모르게 된 까닭은 놀랍게도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말하는 목회자가 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병수 총장은 또 “목회자들은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을 목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현장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면서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살면서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세상을 정확하게 알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배운 진리로 세상 사람들의 삶의 문제와 교회 성도들의 삶의 고통을 해결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조병수 총장은 특히 “모든 목회자에게 최종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그릇을 각각의 여건에 맞게 사용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계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힘 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