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돌봄사역 등 추진
한교봉, 총회서 국내외 주요사업 확정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한교봉)은 지난 2월 6일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과 예산안을 인준했다.
한교봉은 세월호 유가족 돌봄 사업으로, 안산지역 희생자 유가족 및 생존 학생을 위한 상담 및 멘토링, 학습 지원 등을 진행한다. 8월에는 유가족 및 생존학생을 위한 위로캠프를 열 계획이다. 또 희귀난치성질환(엔젤만신드롬) 환우를 돕기 위해 어린이종합비타민 지원, 쪽방촌 주민 교육, 일본 위안부피해할머니 쉼터 운영비 지원, 원폭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한교봉은 사업예산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 돌봄사업 9천만 원, 희귀난치성환자를 위해 1300만 원, 소외계층 지원사업 5500만 원, 쪽방촌과 위안부할머니, 원폭피해자 지원 4500만 원 등 사업별 예산금액을 책정했다.
해외 사업으로는 아이티 커뮤니티센터 완공과 운영비에 17억 9천여만 원, 아이티 채플 건립에 2억 7900만 원, 아이티 지역주민 자활교육에 2억 원, 시리아 난민 지원에 4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사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도 201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한교봉은 2016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디아코니아 코리아(DIAKONIA KOREA)’를 열기로 했다. 엑스포에서는 음악회, 전시회, 바자회 등 문화행사와 세미나, 공개토론, 좌담회 등의 논의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기관, 생협, 사회적기업, 학교, 출판사 등 각 분야별 홍보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WCC부산총회 한국준비위 홍보국장을 역임한 천영철 목사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