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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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위한 소요리문답 해설 28문 3

최 충산 목사/ 충청노회

제 28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떠한가?

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사흘만에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과 하
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
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이다. 

행1:9-11

2. 승천하신 그리스도
주님이 높아지시는 두 번째 단계는 승천하심입니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 사십일 동안 부활을 증거하시고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후 주
님은 “저희들이 보는 가운데 올리워 가”(행1:9)셨습니다. 

몇 가지 승천의 의미를 봅시다. 첫째로, 승천은 주님의 예언의 성취이며, 성
경의 교훈입니다. 

주님은 지상에 계실 때 여러 차례 승천을 예언하셨습니다. “인자가 이전 있
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요6:62 참조 16:5, 
28 등). 사도행전은 승천의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행1:9-11). 에베소서 4
장 10절에는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했습니다. 디모
데전서에서도 “영광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3:16)라고 말씀합니다.

둘째로, 유형적 승천입니다. 주님의 승천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사
건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 감람산에는 제자들을 비롯하여 많
은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주님은 “올리워 가”셨습니
다(행1:9,11). 오실 때는 은밀하게 오셨지만 계셨던 곳으로 가실 때에는 공
개적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결코, 어떤 사람들에게만 보이신 환상적인 사건
이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었던 초자연적인 이었습니다. 

셋째로, 승천은 지역적 공간의 이동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주님은 “세상을 떠나”(요16:28), “하
늘로 올리우신” 승천이였으며,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행1:9) 되
었던 승천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역 이동이 아닌 상태의 변화로 말합니
다. 그리스도의 인성이 성육신 당시에 전수받은 신적 속성을 완전히 향유하
고 활용하심으로써 영원히 편재하시게 된 것으로 간주합
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부활하신 육체로 하늘에 올라가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구속사역의 완성을 인정받으신 사건입니다. 주님의 승천은 죽으심
과 부활이라는 일련의 구속 사역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건입니다. 죽으심과 부
활의 의미를 더욱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는 사건입니다. 그것은 죽으심의 부활
이 지향하는 구속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주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사명이 완성되었음을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으셨다는 사
실을 세상에 선포하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우리의 갈 곳을 예비하신 사건입니다. 승천하심으로써 주님은 제
자와 교회를 육체적으로는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닙니다. 육체적으로만 떠나 있을 뿐입니다. 주님은 그의 뒤를 따
를 자들을 위하여 길을 예비하시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하여 그 길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부활하셔서 영광스런 승천을 통하여 하늘에 올리우신 일을 통하여 더
욱 진리를 붙잡고 승리의 확신을 가시고 살수 있게 
된 것입니다. 

헬만 바빙크는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사역을 온전히 이루셨기 때문에 아버지
에 의해서 일으킴을 받으셨고, 그를 위해 하늘이 열리고 찬사들이 영접을 하
러 나왔고, 그 스스로 하늘을 지나 모든 하늘 높이 오르셨으니(히4:14,7:26,
엡4:10), 하나님의 권위의 보좌 오른편에 그의 자리를 취하기 위함이라고 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