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도자들이 새길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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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지도자들이 새길 교훈

 

교회의 지도자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교회의 회원들에 의해 선택된 직분자들, 즉 목사와 장로와 집사를 가리킨다.

이 교회의 지도자들은 신자들이 누구인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곧 신자들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백성들이며, 하나님만이 그들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고 신자들이 그 말씀을 떠나 방자(放恣)하지 않도록 가르치며 진리를 분별하여 밝은 빛 가운데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지도자들이 마치 신자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거나, 신자들을 지배하려 들거나, 자기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신자들을 우민화하거나, 계속해서 자기들의 지위 유지를 위해 진리를 거스르면서까지 교회를 유린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왕이신 하나님께 대한 불충과 무지에서 나오는 불신앙일 따름이다.

비록 그들이 자기들의 열정과 불신앙과 사악한 행동들로 말미암아 교회를 유린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방해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됨으로써 그들이 가진 권위라는 것이 얼마나 허구적일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게 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막중한 책임과 함께 그에 따른 심판이 기다릴 따름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 안에서 그 누구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인생 연륜과 혹은 권위로써 하나님을 말씀을 대신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런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밝히 드러내는 일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된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 일이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대적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기 위하여 진리의 영으로 오신 성령의 감화와 인도를 받기 위해 겸손해야 한다. 또한 우리들이 하나님의 경영에 대하여 무지할 수 있음을 고백하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 지금도 교회를 통치하시는 실천적인 모습이며, 이러한 모습 가운데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분명한 증표를 나타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