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의 행복편지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세요”
최은양_교회문화공동체 매니저
하나님!
어제 그렇게 비가 내리붓더니 저녁때부터 찬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이
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힘 …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
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과연 우리네들이 다 헤아릴 수는 있을까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열매를 맺어 우리의
입과 눈을 즐겁게도 해 주지만 자연은 생각보다 정말 무서워요.
해마다 이맘때면 태풍이 몰려와 홍수가 나고 집을 잃고 가족을 잃는 아픔까
지도 안겨주었는데 올해는 태풍 없이 무사히 이 여름을 넘겼으면 좋겠습니
다.
꽃피는 봄이 오면 꽃이 지는 가을이 오듯이소나기 후엔 햇볕이 나고 주는 것
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듯이 더 큰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는 욕심과 시기심,
미움을 버릴 줄 아는 지혜도 꼭 필요한 일이란 걸 모두들 알고 있지만
머리
로만 판단하지 말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음 좋겠어요.
하나님~
인생은 생각하는 것보다 즐겁기도 하지만,괴로움도 많고 슬픔도 많고 허무
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콤하고 상큼한 맛
있는 음식처럼 만들 수도 있을 거예요.
희망이란거 … 꽃처럼 향기로울 수 있고, 별처럼 반짝일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이지만요,희망만을 꿈꿀 수는 없잖아요. 희망을 향해 노력하는 삶이 더욱
더 중요한 것이고 반성하는 삶이 되어야 나의 행동이 옳은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삶이 옳은지 그른지 모를 때도 많은데요, 그럴 땐 하나님께서 가르쳐주
세요.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도록요.
또한 우리네들의 삶에도 방향을 가르쳐 주는 나침반이 필요한데 하나님께서
우리네들의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셔서 늘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