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을 위한 사도신경해설(7) 김영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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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을 위한 사도신경해설(7)

김영재 교수/ 합신 역사신학

13. 예수의 부활을 사도들은 무엇이라고 증언합니까?

사울이라고 칭하던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가 개
종을 하여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
리스도인을 잡아 유대인들에게 넘기기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다마스커스로 가
는 길에 그는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빛 가운데서 자신을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눈이 멀었습니다.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안수를 받고 눈을 뜨게 되었습
니다(사도행전 9:1∼18). 그는 사도가 되어 고난과 핍박을 무릅쓰면서 지중
해 연안 지방을 여행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
내 순교했습니다. 

바울은 증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으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
반이
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
느니라(고린도전서 15:1∼8).”

예수께서 생전에 당신의 부활에 관하여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말씀의 뜻
을 몰랐습니다. 예수께서 죽으신 후 제자들은 박해하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
며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제자들의 태도와 삶이 돌변했습니다. 부
활하신 예수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주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만민에게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고 
돌보는 일에 생명을 바쳤습니다. 

사도들의 증언을 듣고 읽는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의 부활이 역사
에 일어난 사실임을 믿으며, 우리 믿는 성도들도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
와 함께 장차 부활할 것임을 믿습니다(마가복음 14:9∼12; 누가복음 24:1∼
12; 요한복음 20:19∼31; 21∼23; 사도행전 2:30∼32; 고린도전서 15:12∼
19; 베드로전서 1:3). 

14.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는 무엇을 의미
합니까?

예수께서 올리어 가신 하늘은 구름이 떠 있는 푸른 하늘이 아니고 이 세상
과는 차원이 다른, 이 세상을 초월한 영원한 곳이며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며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으니 가서 너희 있을 곳
을 예비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영접하리라(요한복음 14:1∼2).”고 예수께서 
약속하신 그 곳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그 곳에서는 네 영물과 이십 사 장로들과 수
많은 천사들과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으로 죽임
을 당하신 이, 각 종족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당신의 피
로 사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그리스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와 찬송
을 세세 무궁토록 돌리며 예배합니다(요한계시록 4:1∼7:17).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권세를 받아 만물을 다스리시며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비와 구원을 
베푸시도록 중보의 역할을 다하시는 아들이심을 의미합니다(히브리서 7:24, 
25).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
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
라…” 하는 말씀대로 입니다(에베소서 1:20∼23; 마태복음 28:18; 빌립보서 
2:9∼11).